최근 상무부 대외무역사(司)와 서비스사(服务司) 관련 책임자들이 향후 일련의 조치들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 수입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리흥건(李兴乾) 상무부 대외무역사 사장(司长)은 “상무부는 향후 일련의 정책적 조치를 통해 선진기술·설비·서비스 수입 확대를 추진하고, 민생개선과 관련된 상품 수입과 수입 신(新) 업태의 발전을 지원하며, 수입 상품 마케팅 모델을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1월 6일 상무부는 제3차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중국 서비스 수입 보고 2020》을 발표했다. 진춘강(陈春江) 상무부 서비스사 사장은 “상무부는 향후 더 많은 조치를 통해 우수 서비스의 수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5년간 중국 서비스 수입 누적 규모는 2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가오링윈(高凌云) 중국사회과학원 세계 경제·정치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은 향후 5년간 서비스 수입 규모 2조 5,000억 달러 실현 목표를 어렵지 않게 실현할 것”이라면서 “최근 중국 서비스 수입은 지식집약형 서비스에 집중되여 있고, 관련 기술 서비스 수입은 첨단기술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입 확대는 중국 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국내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공급 구조를 고도화해 전 세계 경제 회복과 무역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입 확대를 위해 상무부는 10개의 수입무역촉진혁신시범구를 조성했고, 향후《중국 수입 금지 및 제한 기술 리스트》도 축소할 것이라 발표했다. 진춘강 사장은 “상무부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상기 리스트 조정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국가 안보, 환경 보호 등과 관련된 필요한 기술 관련 규제를 보류하는 것 외에 시장 조절 기능을 발휘해 수입 금지 및 제한 기술 조항을 축소함으로써 기술 무역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기술 요소가 국경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량호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