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30회 전국도서거래박람회가 산동 제남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5일간 일정으로 펼쳐진 박람회는 각 분류별 도서와 풍부하고 이채로운 전시,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로 박람회를 찾은 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도서박람회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독서의 즐거움’을 주제로 했고 ‘홍색열독’은 이번 도서박람회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적지 않은 출판사들에서 모두 최신 출간된 홍색열독물과 주선률 도서들을 전시하기에 앞장섰다. 로신문학상 수상자 철류의 최신 장편르포와 산동문예출판사에서 출판한 작품, 산동미술출판사에서 출판한 홍색서적들이 독자들의 큰 인기를 끌어냈다.
박람회는 일정 내내 ‘홍색열독’이라는 주제를 놓치지 않았다. 박람회의 주전시관에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기념 및 전국 출판물 정품 전시’가 이어졌다. 전시는 두개 부분으로 이루어졌는데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기념 주제 전시는 100년간 출판된 관련 우수출판물과 습근평의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상을 반영한 출판물들을 선보였다. 전국 출판물 정품 전시는 ‘새시대 악장’을 주제원소로 하고 주제출판 우수도서, 중국출판도서상 수상도서, 정신문명건설 수상도서, 국가출판기금프로젝트 우수도서, 전국 청소년 추천 100종 우수출판물, 중국 좋은 책, 국가기획프로젝트 우수출판도서 등을 전시했다.
이번 도서박람회는 시공간의 제약을 타파하고 가상현실 전시, 온라인 도서구매, 현장 생방송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독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장 생방송 도서판매는 이번 도서박람회에서 독자들의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많은 출판상들이 전문무대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도서 홍보,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번 도서박람회기간 모두 71여만종의 도서가 전시됐다. 현장에서 판매된 도서는 모두 46만 5000권에 달하면서 26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생방송 도서판매액은 1억 5000만원였고 연인수로 60여만명의 독자들이 박람회를 찾았다.
이외 ‘원사책방’ 역시 처음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여졌다. 1대1 실경복제책방이 구축되면서 현장에서 독자와 관중들에게 과학가들의 소장도서 및 과학기술문화 주제도서 1000여권을 전시했다.
중국과학원 원사이며 중국과학원 지질및지구물리연구소 연구원인 류가린은 박람회에서 “독서의 목적은 지혜를 쌓는 데 있다. 우리는 반드시 과학과 문예 등 서적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독서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