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포동(浦東)신구가 새로운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담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프로젝트 일제 착공에 들어가

　　과거 도시 속 시골마을로 불리던 포동 북채(北蔡)진 남신(南新)지구, 포개(浦开) 그룹의 착공을 신호탄으로 17만㎡이 넘는 땅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에 주택단지, 지하 광장, 록지, 도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개그룹은 하반기 사업에서 골드라인인 '중환(中环)'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약 29km의 포동 중환 구간에는 ▷전탄(前滩)중앙활동구∙장강(张江)부도심∙금교(金桥)부도심 등 3대 중점 지구 ▷장강집적회로항∙어교(御 桥)구역∙신양사(新杨思)구역∙삼림환외(三林环外)∙호동(沪东)지역 등 5대 잠재력 지구 ▷3곳의 록지가 포함된다.

　　신규 기업 입주 줄이어

　　륙가취(陆家嘴) 금융성(城)에서 금교 종합보세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규 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상해 자유무역시험구 륙가취관리국에 따르면 ▷자산관리 규모 1조5천억 달러의 미국 자산관리기업 티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네덜란드 자산관리기업 에이곤 에셋(Aegon Asset Management) ▷미국 금융투자 브로커 찰스 슈왑(Charles Schwab) ▷룩셈부르크 펀드회사 알터 도무스(Alter Domus) 등 9개 외자 자산관리 기관이 차례로 륙가취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13개 국가(지역)에서 온 76개 글로벌 자산관리 기관이 106개 외자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했다. 이는 중국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그뿐 아니라 금교 주식이 지난달 29일 '금교 종합보세구 핵심 기술 연구개발 기업 집중 체결식'을 개최하며 '금교 서비스 포동신구 건설 선도구'의 새로운 발을 내디뎠다.

　　예지(睿智)의약∙심약(芯躍)반도체∙사신(嗣新)바이오 등 집적회로 첨단 설비업체, 제3세대 첨단기술 반도체 소재 등 분야의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했다. 총투자액은 12억8천만원을 넘어섰다.

　　신규 플랫폼 출항에 나서

　　포동의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포동신구 대기업 개방혁신센터 계획'(이하 'GOI')이 이미 착수됐다.

　　GOI에 따르면 포동은 앞으로 3년 내 대기업 개방혁신센터 100곳 이상, 혁신기업 5천 곳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다. 1기 혁신센터 20곳에는 강생(强生) 상해혁신인큐베이터(JLABS),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실험실 등이 포함된다.

　　오강(吳强) 포동신구 부구청장은 대기업의 혁신 자원 및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장점을 발휘해 혁신 력량을 지닌 중소형 과학기술 기업을 집결 및 육성하기 위해 GOI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금융데이터항도 상해 장강 흠지회(鑫智汇) 금융과학기술산업단지에서 정식으로 출범했다. 금융데이터항은 ▷중앙국채등기결산유한공사의 중국채권디지털금융과학기술 ▷중국금융선물거래소 기술연구개발기지 ▷해통(海通)증권 연구개발센터 등 3개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문경병(门庆兵) 포동신구 금융업무국 부국장은 상해시 은행카드산업단지에서 19년간 노력한 끝에 중국 최초의 금융데이터항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