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 65)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 56)가 2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리혼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결혼 생활 27년 만에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지난 5월 3일 이들 부부가 결별에 합의한지 3개월만에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이날 빌 게이츠 부부의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며 두 사람의 리혼을 최종 승인했다.
법원 서류에 따라 멀린다 게이츠는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자선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하였으나 그런 협력도 혼인이 끝나면서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 두 사람이 공동 주석을 맡은 빌과 멀린다 게이츠기금회에 따르면 2년 뒤 두 사람 중 어느 한쪽이 함께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멀린다는 사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