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정계요원과 전문가, 학자들이 코로나19 기원 정치화에 반대하며 이런 조치는 전세계 방역협력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월 브릭스 외무장관 화상 회담 후에 가진 브리핑에서 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기원을 정치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조치는 전세계의 공동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유명 바이러스 학자이자 세계보건기구 전문가인 드미트리 리보프는 “코로나19가 자연에서 기원했고, 발발하기 전에 세계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가 출현했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기원 관련 토론을 주도하는 이들은 전문가가 아닌 개인적 리익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미국에서 오는 것을 포함한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과학자로서 나는 류언비어에 기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일간지 《트루드》의 론설위원인 미하일 모로조프는 소수 서방국가들은 이번의 전 인류적 재앙을 리용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도달하려고 해왔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루에덴대학교 전략연구∙예측연구소 부소장 파벨 펠드먼은 미국은 정치적 리익을 꾀하기 위해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구실로 중국을 악마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로시야 시보드냐의 론설위원인 빅토리아 니키프로바는 “미국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이 2019년 7월 돌연 페쇄된 후 미국의 여러 주에서 코로나19 증상과 매우 류사한 전자담배 페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지하다싶이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보관돼있고 이를 연구했다.”면서 “실험실이 류출로 인해 페쇄됐는 데도 무엇이 류출됐는지 얼마나 류출됐는지에 관한 어떤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해외 생물 실험실에 대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은 “미국은 동유럽 지역의 생물 실험실에서 새로운 생물무기를 연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반드시 통제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