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부 연구인원들이 미국 동북부의 일부 흰꼬리 사슴 혈청 샘플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 1/3의 흰꼬리 사슴의 체내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항체가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며 이는 이 흰꼬리 사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표명한다고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사이트가 일전에 보도했다.
연구인원들은 7월 29일 견본인쇄의 방식으로 사이트에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보고는 아직 동업자들의 평의를 받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인원들은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미시건주, 펜실베니아주, 일리노이주 그리고 뉴욕주에서 수집한 흰꼬리 사슴 혈액 샘플 385점을 검사했으며 40%의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했다. 그러나 조사된 사슴은 발병 징조가 없다.
보도는 이에 앞서 진행된 실험에서도 흰꼬리 사슴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가 사슴떼에서 전파될 수 있음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비교적 큰 의문은 이런 흰꼬리 사슴이 어떻게 감염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캐나다 서스캐차원대학의 배너지 바이러스학자는 이런 흰꼬리 사슴이 모두 같은 감염원을 갖고 있다면 기타 동물도 이 감염원을 접촉했을 수 있다고 표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