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세계보건기구 관원에 화답하면서 중국이 미국의 포트 데트릭 기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합리하고 정당하며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국의 이 요구는 사실로 미국이 주장하는 실험실 유출론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미국의 정치화 농간을 배제해 과학적인 기원 조사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일전에 세계보건기구 보건비상프로그램 라이언 책임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논을 언급하면서 바이러스 기원에 관한 모든 가정은 여전히 토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 포트 데트릭 기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모순적'이라며 실험실 유출론을 가장 강력히 반대하는 측이 바로 베이징이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왕문빈 대변인은 기원조사에서 중국과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은 이미 바이러스가 무한 실험실에서 유출될 가능성이 극히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국 과학가를 포함해 세계 많은 과학가들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론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여기지만 미국만이 이 과학적인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바이러스가 무한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몰아부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무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이미 두 차례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을 맞이했지만 미국의 포트 데트릭 기지와 노스캘로라이나주립대학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연구 역사가 오랜데다 그 안전 기록도 엉망이라고 꼬집었다.
왕문빈 대변인은 만일 미국이 실험실 유출 설법을 고집한다면 포트 데트릭기지부터 국제사회에 개방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마찬가지 도리로 세계보건기구도 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포트 데트릭 기지에 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러운 점은 세계보건기구가 이런 계획이 있다는 소문을 여태껏 듣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세계보건기구에 포트 데트릭 기지를 조사할데 관한 2500만명 중국 네티즌들의 연서를 보냈다지만 세계보건기구 사무처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만일 미국측이 조사를 거부한다며 바이러스 기원을 정치화하려는 진실한 면목만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중구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