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무역은행 온라인 년례 국제투자포럼에 참석해 '중국 위협론'과 관련해 "중국을 겨냥한 서방의 행보는 때론 리해하기 어렵다. 그들은 2000년부터 중국을 내세워 러시아를 겁나게 하기 시작했고 이후 스스로가 겁을 먹고 대중 정책을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서방의 각종 제재와 제한 조치는 전혀 근거가 없고 국제법 준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오커스(AUKUS)를 비롯한 중국을 상대로 한 서방 국가들의 조치들을 언급하며 "이 같은 행보는 지역 정세를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역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국의 사업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틀 안에서의 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 러시아와 중국은 해당 틀 안에서 제3국에서의 업무 전개를 포함한 많은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의 같은 립장과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제3국의 리익에 따라 대중 관계를 조절하지는 않는다. 러시아는 예나 지금이나 러시아 인민과 국가의 리익을 염두에 두고 있고 국제 파트너의 리익을 존중하는 동시에 상대방도 같은 태도로 대해주기를 바란다. 중국은 우리를 같은 방식으로 존중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걱정하지 않으며 중국은 인민과 국가 안보를 위해 국정에 근거한 나름의 국방정책을 수립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러 관계의 발전에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더 깊고, 더 내실 있는 량국 관계는 중국 인민과 러시아 인민에게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그는 2022 북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중국망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