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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죠앤과의 밀당, 과연 3주짜리였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9.01일 11:57
죠앤, 결국 탈락이었다.

장장 3주간의 여정이었다. 첫 주엔 모자와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모습으로 '간'을 보더니, 2주차에 와선 합격과 탈락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하다 결국 다음 주로 미뤘다. 그리고 드디어 죠앤의 생사를 가를 지난 31일 방송에서 죠앤은 심사위원에게 불합격 판정을 받으며 결국 쓸쓸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슈스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악마의 편집'의 주인공이었던 죠앤은 과거 제2의 보아라 불릴만큼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사연' 속엔 소속사와의 분쟁이라는 가슴 아픈 '눈물'도 있었기에 죠앤은 슈스케가 원하는 참가자의 조건에 완벽히 부합했을 것이다.

↑ 사진: 방송 캡처

앞서 지난주 방송분에서 빅마마의 '체념'을 불렀던 죠앤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음정을 보였다. 노래를 마친 뒤 목을 잡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한 죠앤은 숨겨둔 댄스본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이에 심사위원 싸이는 "예전보다 감정과 중음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호평하며 합격 판정을 내렸지만, 이승철은 "갑자기 숙연해진다. 이곳은 냉정한 곳이다. 정말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평과 함께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윤건 역시 "죠앤에게 있어 이곳에서의 합격과 불합격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어차피 음악을 할 거라면 다른 길도 있을 거다"라며 불합격 판정을 했다.

결국 최종 불합격된 죠앤은 오디션장을 나온 뒤 "잘했어야 하는데 가족들한테 미안하다. 또 가족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이후의 일정은 모르겠다. 일단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남는 건 허탈함뿐이다. 장장 3주나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던 슈스케는 결국 탈락이라는 씁쓸한 뒷맛을 남겨주었고, 죠앤 역시 실력이 아닌 '악마의 편집'이라는 화두로만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재기의 불씨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도대체 죠앤이 누구길래 저렇게 끌어?"하는 높아진 기대심리를 갖게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죠앤을 향한 평가의 잣대를 높이는 부정적인 영향만 끼치게 된다.

그렇다고 이같은 '3주 끌기'로 슈스케가 커다란 득을 본 것도 아니다. 계속되는 "60초 후에 공개 하겠습니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즌4가 되도 여전하네"라는 불편한 심기만 불러일으켰으며, 쥐었다 폈다 밀당을 반복하는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만 불러일으켰기 때문.

게다가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탈락'이라는 결과로 씁쓸한 뒷맛만을 남겨준 슈스케는 결국 누구를 위한 밀당인지 모르는 애매한 상황만을 남겨 주었다. 또한 죠앤이 과연 3주나 끌 만한 이슈였는가를 갸우뚱하게 하는 현재의 상황은 슈스케가 지난 시즌만큼 이슈가 될 만한 출연자를 보유하지 못한것이 아니냐는 반증으로 읽힐 위험성도 내포되어 있다.

3주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죠앤의 바통은 유명한 걸그룹과 사귀었다는 '사연'을 품은 한 남성 참가자에게로 이어졌다. 과연, 그의 감칠맛 나는 사연은 다음 주 방송에서 온전히 공개될 수 있을까. 적절한 밀당은 남녀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해주기도 과도한 밀당은 이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슈스케4'가 하루빨리 인식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최인경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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