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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실물경제 지원 강화로 경제 안정화 꾀한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7.15일 02:39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본사. (자료사진/신화통신)

올해 중국의 금융이 안정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이 한층 더 강화된 시점에서 ▷상반기 신규 신용대출 중점 지원 분야 ▷구조적 통화정책의 실시 효과 ▷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관계자가 답변을 내놓았다.

◇실물경제 지원 강화

올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등 예상치 못한 요인들로 인해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 롼젠훙(阮健弘)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조사통계사(司) 사장(국장)은 상반기에 인민은행이 온건한 통화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고 통화정책 도구의 '총량+구조' 기능을 활성화해 경제를 안정시켰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원화 신규 대출은 13조6천800억 원(약 2천660조7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천192억 원 늘었다. 신규 사회 융자 규모도 21조 원으로 3조2천억 원 증가했다.

롼 사장은 인민은행이 상반기에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포인트 낮추고 수입에서 각종 지출을 공제하고 필요 준비금을 남긴 뒤의 순이윤을 규정에 따라 중앙 재정에 귀속하는 '결산 잔고 이윤'을 9천억 원 납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대출은 11조4천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3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6월 말 광의통화(M2) 잔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상반기 원화 예금 증가분은 18조8천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조7천7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롼 사장은 현재 원화 예금이 많이 늘었고 M2의 증가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금융시스템이 실물경제에 도움을 주고 파생통화가 상응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재정지출의 속도가 빨라진 것도 M2의 증가율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반기 기업의 종합적인 융자 비용이 줄어들었고 6월에 신규 발행된 기업대출금리는 4.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4%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월 24일 작업이 한창인 허베이(河北)성 황화(黃驊)항 석탄항구 내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중점분야 및 취약한 부분으로 자금 흐름 유도

올 들어 인민은행은 국민경제의 중점 분야와 취약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내놓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중국의 제조업 중장기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이는 각종 대출 증가율보다 18.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인클루시브(포용) 소액 대출 잔액도 23.8% 늘었다. 이 역시 각종 대출 증가율보다 12.6% 높은 수치다. 석탄의 친환경 고효율 이용을 지원하는 특별 재대출 자금으로는 총 439억 원 투입됐다.

쩌우란(鄒瀾) 인민은행 통화정책사(司) 사장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이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구조를 최적화하고 자금을 ▷인클루시브 금융 ▷녹색 발전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로 흐르게 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과학기술 혁신 재대출 ▷인클루시브 양로 특별 재대출 ▷교통·물류 특별 재대출 등이 7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거시 경제를 안정시키는 또 다른 중요 수단은 바로 인프라 건설 투자다. 쩌우 사장은 지난달 인민은행이 개발성·정책성 은행 신용대출 한도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유용하고 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지원 강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농업발전은행이 각각 3천억 원의 금융 수단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중대 프로젝트의 자금 확보를 도왔다.

쩌우 사장은 자본금이 모두 확보되면 초기 8천억 원의 개발성·정책성 중장기 신용대출 자금이 제때 후속 지원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업은행 대출, 사회자본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적 수단 마련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쩌우 사장은 중국이 유지해온 통화정책 기조 덕분에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충분한 정책적 여력과 수단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롼 사장은 "올해 중국 경제 발전이 직면한 리스크와 도전이 늘어났지만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거시 레버리지 증가율이 다른 주요 경제체보다 현저하게 낮았으며 신규 부채 증가가 상대적으로 적어 경제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쑨톈치(孫天琦) 인민은행 금융안정국장은 복잡다단한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에 직면해 금융관리 부처는 각종 금융 리스크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쑨 국장은 중국이 금융 리스크를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며 99%의 은행업 자산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험 금융기관의 수를 지속적으로 줄여 2025년 말까지 전국의 고위험 금융기관 수를 200개 내로 축소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쩌우 사장은 하반기에도 인민은행이 온건한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이미 확정된 정책 조치와 상반기에 내놓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서비스 능력을 강화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취업과 민생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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