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비엔티안남역에서 라오스 바나나가 첫 라오스 바나나 중국 수출 렬차편에 운반되고 있다./ 신화사
우렁찬 기적소리와 함께 라오스에서 달려온 렬차가 운남성 마감(磨憨)철도통상구에 멈춰섰다. 렬차가 싣고 온 라오스산 바나나 252톤은 해관에서 검사를 거친 뒤 곤명으로 보내진다.
12월 20일, 마감 주회의장에서 열린 중국—라오스 철도 운영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중국—라오스 철도 과일 렬차의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라오스 철도 과일 렬차는 수입 과정에 철도를 사용해 바나나와 두리안, 룡안 등 열대 과일을 중국 전역으로 운반하는 렬차이다.
중국철도 곤명국그룹 마감역 역장 주명파는 “마감철도통상구 해관에 종합관리감독 지정소가 설립된 후 라오스·타이 등 국가의 과일이 통상구에서의 통관이 빨라졌다”며 “생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스마트 통상구 건설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마감역 관계자는 마감철도통상구 수입과일 관리감독지정소에 1,802평방메터의 과일 검사 플레트홈과 2,683.9립방메터의 과일용 저온 저장고를 설치해 과일 수입의 전 과정에 대한 검역 및 감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중 검사 작업은 과일 종류에 따라 15개로 구분되여 있는데 년간 수입 과일 60만톤을 검사할 수 있다.
중국—라오스 철도의 첫번째 수입 과일 렬차는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1주년에 즈음하여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중국철도 곤명국그룹은 현재까지 총 4편의 과일 렬차를 편성해 바나나·두리안·룡안 등 2,329톤, 1,800만원 상당의 과일을 수입했다.
마감철도통상구는 곡물과 랭장 수산물을 수입하기 위한 관리감독지정소 두곳의 운영을 앞두고 있다. 해당 지정소가 개통되면 과일·곡물·랭장 수산물 등 세가지 품목이 모두 철도로 운송이 가능하게 된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