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2박 3일 꽉찬 장영란네 주말여행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오늘은 가족여행 가는 날이다"라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가족여행은 부산으로 간다고 이야기 하던 그녀는 대왕거미 장난감을 보여주며 "(준우가) 거미를 극혐한다.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래카메라를 해 보겠다"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말했다.
그녀는 "드디어 남편이 호텔을 예약했다. 모텔이 아니라 호텔을. 너무 후회되는 게 뭐냐면 요새들어 더 많이 놀러다닐걸, 나중에 사춘기 오면 엄마아빠 여행 다닐 때 안따라 올 것 같다. 요즘이 적기다 싶다"라고 전하면서 흐뭇해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어 그녀는 아늑한 숙소 내부를 공개했다. 객실 한쪽에는 가슴이 탁 트이는 오션뷰가 있었고 장영란은 "스트레스 확 풀린다" 면서 감탄했다.
한편 장영란과 한창 부부는 자녀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수영복을 입고 여행 온 기분을 한껏 냈다. 장영란 전용 포토그래퍼로 변신한 남편은 장영란의 수영복 입은 모습을 찍어주면서 달달한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보여줬다.
수영복 사진을 찍던 장영란은 "비키니를 입었지만 많이 먹어서 (겉옷을) 벗지를 못하겠다"면서 걱정했다. 그래도 인스타는 건져야한다며 화이트 크롭탑과 블랙팬츠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잘 될 줄 알고 결혼했다?
사진=장영란 유튜브(A급 장영란)
또 일일 리포터로 변신한 장영란은 남편에게 "혹시 제 2의 꿈이 경찰공무원 아니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창은 "원래 꿈은 기상캐스터다. 그 다음이 경찰공무원이고 치과의사도 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은 남편의 꿈 이야기를 듣고 "꿈이 많으셨다. 뭘 해도 성공할 분"이라며 칭찬을 했고, 칭찬을 들은 한창은 "저는 그래도 장영란 남편으로 제일 성공한 것 같다"고말했다. 장영란은 "뭐야? 나 잘될 줄 알고 결혼한거야? 라고 장난을 쳤고, 남편은 이에 대해 '응'이라고 대답하며 폭소케했다.
장영란은 올해 만44세로 2001년 VJ 9기로 선발돼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남편인 한창 과는 SBS 진실게임을 통해서 인연이 닿았다. 한창은 결혼전 방송에서 장영란에게 장미꽃을 사주고, 색소폰을 연주해 주는 등의 일종의 퍼포먼스를 했다. 방송을 위해서 퍼포먼스를 만든 것이었지만 한창이 장영란에게 진심으로 반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장영란의 시가에서는 처음에 연예인 며느리를 엄청나게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결혼에 골인한 이후에는 장영란을 잘 챙겨준다고 전해진다. 명절이나 제사 등 집안 경조사가 있을 때도 제사 음식이나 집안일은 잘 시키지 않고 설거지나 뒷정리 정도만 시킨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살가운 성격이라 어른들도 좋아하실듯"이라며 장영란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