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연변대학 조문학부 ‘일월일서’ 독서팀과 석사, 박사 연구생들은 작가와의 교류, 대담활동을 기획, 첫 작가로 유명 소설가인 김혁과 대담을 가졌다.
이날 10여명의 학원생들은 룡정 동산 마루에 위치한 김혁 소설가의 서재 ‘청우재’를 찾았다. 조선족문학을 애호하고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학원생들은 방대한 저서들로 채워져있는 작가의 창작공간을 둘러보고 작가의 창작성향, 한부 작품의 창작과정, 문학의 현황과 과제, 독서의 풍토와 품격을 높일 데 관한 문제, AI시대 문학의 진로 등에 대해 진지한 대담을 주고 받았다.
작가와 학생들의 교류활동을 주도한 연변대학 배홍 부교수는 “학생들끼리 스스로 독서모임을 가지고 우리 문학에 대해 알아가고저 하는 거동에 감명을 받았다.”라고 하면서 “더욱 정규적이고 체계적으로 우리 문학의 생성과 흐름을 함께 진맥해가고저 하는 취지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하게 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후 소장파 학자들이 우리 평론계의 맥을 이어가는 신선한 활력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모임의 성격을 밝혔다.
소설가 김혁은 다음과 같이 피로했다.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통신수단이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지만 우리는 때때로 소통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거대한 사회의 변혁 속 우리 문학에서 소통과 교류는 사뭇 중요하다. 신구세대가 무릎을 마주하고 호흡을 함께 하며 우리 문학에 존재하는 현안과 미래 비전적인 사고를 담은 대화를 나누어서 좋았다. 후학들의 재빠른 성장과 활약을 주문해본다.”
작가의 서재에서의 교류를 마친 후 학원생들은 김혁 소설가의 안내로 ‘조선족교육의 제1촌 명동’의 명동학교 옛터와 룡정이 배출한 걸출한 시인 윤동주의 생가를 답사했다.
/길림신문 리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