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탤런트 진구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와이트와의 만남과 결혼 등에 대해 전격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진구는 미우새 스페셜 MC로 미우새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의 연기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인생드라마 '태양의 후예' 서상사 역할 이후에 '상남자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어디에서든 상남자로 보여야만 한다는 생각에 병원에서도 링거를 맞다가 혈관이 터져서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올랐지만, 상남자처럼 괜찮은 척 해야만 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하면서 스튜다오에 있는 MC들과 엄마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또 진구는 이 날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이유가 '가수 거미의 소개' 덕분 이라고 밝혔다. 그는 6개월이라는 시간을 프로포즈를 준비하는데만 사용했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내에게 불러줄 노래를 작사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등 정성을 가득 쏟아 부은 것이다.

진구의 아내는 가수 거미와 친한친구의 동기라고 전해진다. 진구는 거미의 주선으로 현재 아내를 만나게 됐으며,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 세번 만나 영화를 본 뒤 프로포즈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현재 아내를 언급한 적 있다. 쓸친구 특집에서 진구는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다. 좋아하는데 고백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방송을 통해 승부수를 던졌고, 이 방송을 현재 아내가 보고 진구 진심을 알게되어 사귈 수 있었다고 한다.

내 스타일 아냐, 근데 결혼할 것 같아?

사진=kbs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는 2014년 9월에 결혼을 했다. 진구는 미우새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첫만남 당시를 회상하면서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母벤져스 들의 야유를 한몸에 받은 진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는 9일 미우새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진구의 '키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줄자로 그의 키를 재보는 등 웃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진구는 신발까지 벗어주면서 키 검증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신동엽은 서장훈에게 프로필에는 2m 7cm 라고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3m라는 설이 있다면서 장난을 걸었다. 이에 서장훈의 키도 재보는데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와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한편 진구는 결혼 9년차에 아이가 둘이다.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리틀 이병헌으로 불렸던 진구는 이병헌의 성대모사도 수준급으로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병헌 앞에서 직접 그의 성대모사를 했는데, 이병헌이 "야, 하나도 안 똑같다"고 호통치던 그 상황까지 그대로 9일 미우새를 통해 재연한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