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장항준이 항간에 떠돌고 있는 김은희와의 별거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항준은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오픈 더 도어'를 소개했다. 송은이는 "'오픈 더 도어'를 저희 회사에 제작을 하게 됐다. '범죄도시' 장원석 감독님과 공동 제작이다. 장 감독님이 단편 영화로 시나리오를 써왔는데, 너무 쫄깃하고 재밌는거다. 그래서 '오빠가 안 썻지?"라고 했었다. 너무 재밌어서 제작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항준은 "이렇게도 걸려드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15분 정도의 단편 영화 시나리오였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다. 그러다 70분 길이의 장편 영화로 제작됐다. 저는 노 개런티고, 스태프 분들은 제대로 임금을 지급해드렸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제가 장 감독님의 즐겁고 유쾌한 모습은 많이 봤지만, 감독으로서의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봉준호 감독님의 디테일을 '봉테일'이라고 하지 않냐. 그런데 '장테일'이 있더라. 꼭 본인이 고집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고, 이에 장항준은 "그거 봉준호 감독님이 하는 걸 따라한 것"이라고 장난을 쳐 출연진들이 폭소했다.

딸 예고 진학으로 김은희 작업실→부천으로

사진=유튜브 'MBCentertainment' 채널

김구라는 "김은희 작가와 흉흉한 소문이 있다고?"라면서 떠도는 별거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장항준은 "딸이 부천에 있는 예고에 진학을 했다. 그래서 아내가 작업실을 부천으로 옮겨서 딸하고 둘이 살고, 저는 광화문에 있는 집에 장모님과 살고 있다. 그런데 제가 김은희 작가와 별거를 하고 있다고 소문이 났더라. 그 소문을 듣고 온 가족이 전화가 와서 걱정을 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장모님과 함께 살면 너무 좋다. 처음에는 장모님이 제가 집에 들어오면 벌떡 일어나셨는데, 이제는 편해지셔서 쿠션을 발로 차서 주시곤 한다"면서 "어머니가 저를 너무 좋아해주신다. 저한테 항상 '예쁘고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최고의 사위 장항준, 장서방~'이라고 해주신다. 병원도 딸 말고 저랑 다니신다"며 장모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사위임을 자랑했다.

장항준 이날 장모님이 자신의 외도를 의심했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그는 "장모님이 '김은희가 분명 외국에 나갔는데 제가 은희와 통화를 하고 있다'며 장 서방이 너무 잘생겨 바람이 났다'고 하셨다. 사실 그때 통화한 사람은 송은이였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