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나남뉴스)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김종민(44)이 과거에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잃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또 500억 자산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종민은 지난 10월 22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임원희의 질문에 김종민은 “(사기) 많이 당했다”며 과거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지인이 미군부대 납품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에 몇 천만 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내가 투자를 했다. 그 지인은 절대 망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그때 나는 수중에 몇 천만 원이 있었는데, 그 돈을 지인에게 투자했다. 투자한 돈은 내 전재산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종민이 믿고 투자했던 지인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김종민은 “(지인이)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믿고 투자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결국 돈은 못 받았고 그렇게 전 재산을 날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김종민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여럿이었다. 사기꾼은 김종민을 포함해 여러명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친 뒤 미국으로 도주해 잠적했다.
이에 임원희는 김종민을 향해 “지금부터 모으면 되지 않느냐. 마흔부터 버는 돈이 진짜”라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김종민은 500억대 자산설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종민은 500억대 자산설에 대해 “그것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사실무근이자 가짜뉴스라고 단호하게 밝힌 것이다.
댄서로 활약하다 2000년 코요태로 데뷔
사진 출처: 코요태 인스타그램
1979년 9월 24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태어난 김종민은 서울창도초등학교, 도봉중학교, 도봉정보산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김천전문대 음악과(전문석사), 목원대학교 독어독문학(학사), 목원대학교 언론광고홍보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종민은 '코요태'로 데뷔하기 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안무팀 '프렌즈'에서 댄서로 활동한 바 있는데, 이때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던 엄정화의 전담 댄서를 맡으면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그즈음 클론, 조성모, 채정안, 이정현 등 당시 스타들과 무대에 함께 오르면서 댄서로 맹활약했다.
김종민은 2000년 10월 29일 '코요태'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수로 활동한다. 코요태는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룹으로, 역대 최장수 그룹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코요태는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았는데, 코요태의 대표곡으로는 '순정'을 비롯해 '실연', '비상', '파란', '비상', '불꽃', '디스코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