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트랙트에 홀로 복귀한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피프티 2기가 새롭게 뽑힐 전망이다.
2일 한 언론사가 최근 복귀한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피프티 2기를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2기라기보다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를 빌드업하는 개념"이라며 "인원수도 4명으로 갈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홍준 대표가 이끄는 어트랙트는 지난해 11월 키나, 아란, 새나, 시오로 구성된 피프티 피프티를 데뷔시켰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뒤 5개월 만에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이른바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멤버 4인은 데뷔 7개월 만인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7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어트랙트가 수익 항목 누락 등 정산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할 의무를 위반했으며 멤버들의 신체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역시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 반면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법원은 피프티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전홍준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즉시 항고 의사를 밝히고 항고장을 제출했지만, 최근 멤버 키나가 사죄와 함께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미지 제공 = 어트랙트
키나 복귀 이후 어트랙트 측은 10월 23일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19일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피프티 피프티 3명의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향후 멤버들에 대해 후속 대응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키나는 이후 매체를 통해 안성일 대표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현재는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현재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 2편을 준비 중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키나 어머니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키나 어머니의 댓글이 전홍준 대표의 마음을 돌렸다"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은 지난 8월 28일이다. 근데 키나 어머니가 전홍준 대표에게 돌아갈 거라고 댓글을 남긴 시기는 8월 초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각이 결정되고 돌아간 것이 아니라 키나가 이미 복귀를 마음 먹었던 점, 그리고 키나가 멤버들을 7월부터 설득했다는 점이 팀 개편을 결정하게 된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또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피프티에 대한 불씨를 다시 살리고 싶다는 의욕이 돋은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