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김대호 위생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10년만의 휴가로 이집트 여행을 떠난 김대호의 여정을 담았다.
식당에 들어간 김대호는 닭과 소 꼬치와 망고 주스를 주문했다. 곧바로 토르티야 꼬치구이 한상 차림이 나왔고, 김대호는 “이거는 맛이 없을 수 없다”라며 향부터 음미한 뒤, 맛을 봤다.
김대호는 “너무 맛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박나래가 “맛있겠다”며 부러워하자 김대호는 “굽X치킨 제가 좋아하는데 이집트 구운 치킨이 한 10배 맛이 있다. 굽기가 기가 막힌다”라며 극찬했다.
그리고 이집트는 이슬람 문화로 맥주를 팔지 않아 김대호는 맥주 대신 망고주스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맥주는 안 되는 구만. 문화가 다르니까 어쩔 수 없다. 맥주가 없어서 힘드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맥주 대신 망고주스를 마신 김대호는 “망고 맛이 아니라 복숭아 맛인데?”라며 감탄했고, 순식간에 한 잔을 다 마셨다. 이를 본 기안84는 “너 술 안 먹어도 얼굴 빨개진다”며 신기해했다.
기안84,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대호야. 위생 좀 지켜라" 지적
이미지 제공 =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식사를 마친 뒤 김대호는 이집트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힙한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아프리카 최대의 강, 나일강이었다. 무지개 멤버들은 "내가 생각했던 나일강이 아니다. 엄청 현대적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일강에 도착한 김대호 역시 유람선 위에서 춤을 추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술을 안 먹고 저렇게 노냐”며 감탄했다.
다음날, 김대호는 호텔 체크아웃 전, 짐만 부지런히 싸고 씻지 않은 채 나갈 준비를 했다. 그 모습에 모두가 놀라자 김대호는 “저는 안 씻는 게 아니라 타이밍 상 그런 거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빨리 해야 하든지 그런 것처럼 타이밍이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했던 일상의 루틴을 벗어나는 거다. 안 씻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래도 세수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응했고, 기안84는 “대호는 나랑 이렇게 잘 맞는데 왜 날 안 부를까?”라고 서운함을 표하기도.
이어 박나래가 "저 회색 옷, 피라미드 보러갈 때 입었던 옷 아니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호텔에 두니까 싹 말랐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보통 옷이 젖어 있어서 안 입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안 입는 거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기안84가 "대호야. 위생 좀 지켜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한 번 영상을 본 박나래는 “왜 호텔에서 나왔는데 노숙한 느낌이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