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차태현 효과’를 제대로 봤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n번째 대결부터 깜짝 손님 차태현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에게 미치는 영향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신선한 웃음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0%, 최고 3.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2.5%, 최고 3.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제작진 VS 콩콩팥팥 멤버의 '표면장력' 내기, 승자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번에는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표면장력 게임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잡초 제거가 막막한 초보 농사꾼들이 제작진과 내기를 제안한 것.
잡초 제거를 앞둔 이들은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표면장력 게임'(물컵에 돌아가면서 물을 따라서 넘치게 한 사람이 지는 게임)으로 내기를 제안했다. 출연자가 승리하면 스태프 8명이 잡초 제거에 투입되고, 제작진이 승리하면 제작진은 조기 퇴근하는 것.
물 한 방울로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한 표면장력 게임은 끝날 듯 끝나지 않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쪼그라들게 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김우빈이 유난히 긴장헀다. 김우빈은 거듭된 연습 끝에 가까스로 성공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생각보다 길어지는 경기에 열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출연자들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제작진 8명이 제초 작업에 투입되자 김우빈은 "든든하다, 봉사활동 하러 온 것 같지 않아요?"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차태현 "여기는 안돼" 하며 칼 같이 퇴근했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또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을 변화시킨 차태현의 존재감이 빛났다. 꽃밭에서 작업을 하기 전에 어김없이 회의부터 하는 회의 중독 네 사람과 달리 차태현은 내키는 대로 꽃을 심는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태현 효과’인 듯 모두가 자유롭게 삽질을 시작, 무질서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꽃밭이 완성됐다.
차태현의 자연인 면모도 계속해서 드러났다. 자고 갈 계획이 없었지만 초보 농사꾼들과 함께 자고, 이광수와 김기방이 장을 보러 갈 때 혼자 물놀이를 즐기며 다슬기를 잡는 등 자유분방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다음날 빠른 퇴근을 목표로 추진력을 발휘한 차태현 덕분에 초보 농사꾼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역대급 진행 속도를 냈다.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이른 시간부터 가지 지주대를 설치하고 도경수는 밭에서 수확한 가지로 식사를 준비했다.
더불어 차태현은 모든 일을 속전속결로 해결하는 남다른 추진력을 뽐내면서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 이어 차태현은 퇴근 시간이 되자 "탈주극, 대 탈주극, 여기는 안돼"를 외치며 스프링클러 설치 중인 초보 농사꾼들을 두고 떠나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팥팥'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디오), 김기방의 코믹 다큐 찐친들의 '밭캉스'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