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손범수의 아내 진양혜가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사실은 질투가 난다고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6일 방송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한민국 1호 아나운서 부부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동반 출연한다. 두 사람들은 연세대 출신 '손범수', 이화여대 출신 '진양혜' 엄마아빠를 뛰어넘는 두 아들을 키운 교육 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첫째 아들은 공군 장교 출신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손범수의 뒤를 이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대 공군 장교 집안을 완성시킨 대견한 아들의 이야기는 해당 회차에서 자세히 풀어놓았다고 하여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날 손범수는 "첫째 아들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현재 컨설팅 회사에 근무 중이다. 둘째는 아직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재학 중"이라고 밝혀 외모와 지성 모두 갖춘 진정한 '엄친아'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공개된 아들들의 사진에 MC진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손범수와 진양혜는 쑥스러워하면서도 뿌듯한 얼굴로 자식들을 바라봤다. 이어 두 아들을 모두 명문대에 보낸 아나운서 부부의 공부 비법을 공개하여 스튜디오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다.
김밥 어떻게 싸는지 물어보더니, 여자친구 위한 요리 준비해
사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편, 진양혜는 첫째 아들에 대한 질투심까지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연애 중인 첫째 아들이 어느 날 "김밥에는 어떤 재료를 넣어야 하냐"라고 물었고, 이에 진양혜는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 위주로 답변을 해줬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교환 학생을 떠나는 여자친구를 위한 김밥이었고, 이에 진양혜는 "아들이 직접 장까지 봐서 김밥을 만들더라. 그 김밥을 들고 데이트를 나갔는데 쿨한 척 잘 다녀오라고 했지만 솔직히 서운한 감정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손범수와 진양혜는 아슬아슬한 중년 부부의 갈등을 거침없이 보여줘 출연진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타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종종 다투는 모습을 드러냈고, 심지어 '졸혼'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다. 먼저 손범수는 "아내가 서재에 있다가 나오면 항상 절묘하게 어질러져 있다. 쌓아놓은 책들이 쏟아질 것 같아서 모든 게 불안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진양혜는 "나는 나만의 정리 루틴이 있다"라고 반박했고, 정형돈 역시 이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사격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놓으며 "나는 이해가 안 된다"라고 눈을 질끈 감는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진양혜 역시 지지 않고 "당신이 이러니까 내가 정말. 이혼 같은 거 하게 되면 말씀 드리겠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손범수, 진양혜 부부의 엄친아 아들들과 두 사람의 우당탕탕 결혼 30년 차 생활은 6일 오후 8시 3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