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페인트 재벌과 결혼한 배우 신주아가 이번에는 '돌싱포맨'에 출연한다.
지난 19일 방송한 SBS '돌싱포맨' 방송 말미에는 다음 회차 예고로 태국 재벌가에 시집간 배우 신주아가 등장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방송에는 신주아 외에도 배우 김광규, 가수 신효범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상민은 신주아를 소개하면서 "두 분이 결혼할 때 무려 태국 신문 1면에 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이혼하면 얼마 받냐"라는 질문을 던져 신주아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곧 평정심을 되찾은 그녀는 "갔다 오셨잖아요. 다들 아시잖아요"라며 유쾌하게 대답해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상민은 배우 김광규에게 "모든 유부남들의 환상, 나 혼자 젊게 살고 계세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광규는 슬픈 미소를 지으면서 "저는 네 분의 형님들이 부럽다. 효도를 한 번 하고 오셨잖아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렇게 하시면 다 죽자는 얘기 아닙니까?"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이날 촬영의 백미는 바로 신효범과 김광규의 러브 스토리였다. 걸크러시 신효범은 김광규에게 먼저 "내가 책임지면 안 될까?"라며 어깨동무를 했고, 이에 신주아는 "두 분이 정말 안 사귀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효범은 "광규랑 나는 정말 사랑했다"라고 말해 모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김광규는 "누나는 과하다"라며 바로 철벽 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태국 국민이 모두 아는 '페인트 재벌'
사진=SBS '돌싱포맨'
한편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신주아는 최근 부친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신주아의 부친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지만, 당시 태국에 머무르고 있었던 신주아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비행편 문제로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그녀는 7일 입국하여 남편 사라웃 라차나쿤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과거 타 프로그램에서 '쿤 서방'이라고 불리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던 남편은 30년 전통의 태국 중견 페인트 브랜드 회사의 2세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만 영업 실적 400억 원을 넘어선 기업으로, 현지에서도 이미지가 좋아 일반 태국 국민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회사라고 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신주아 초등학교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녀는 "태국에 친구를 보러 놀러 갔다가 친구 남편의 소개를 받아 쿤 서방을 만나게 되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어느덧 결혼 9년 차에 접어든 사라웃 라차나쿤과 신주아는 아직 자녀 소식이 없으며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불임설, 딩크족 루머에 모두 부정하기도 했다. 그녀는 "쿤 서방과 저는 건강상 아무런 이상도 없고, 정상이다. 딩크족도 아니다"라며 아이를 천천히 낳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