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전세피해를 입은 집에 비받이를 제거하는 복수를 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덱스 101' 에서는 '산타는 존재한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덱스는 냉장고를 선물받았고, 짐 정리를 위해서 집을 치웠다. 그는 "이사 어떻게 가냐. 이사 못 갈 것 같다"며 투덜거렸다. 해당 집은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던 집으로 덱스는 여전히 집 수리비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냉장고를 철거하기 위해 직원이 그의 집을 방문했고, 덱스에게 "비받이를 철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덱스는 직원에게 "원상복구 안 해주셔도 된다"고 요청했다. 이에 직원은 "따시 쓰시는 것 아니냐"며 놀라 물었다.
덱스는 "전세사기 당한 집이라서 잘 모르겠다. 이 집 집주인이 없다. 보복으로 철거하겠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보복이 비받이 제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됐다 잘됐어. 이것들이 나한테 칼침을 놓고 감히 아무것도 손해 안보려해? 비받이 제거 당해봐라"며 분노했다.
한편 덱스는 방송을 통해 그동안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덱스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전세사기 해결을 위해 변호사를 만났다. 덱스는 자신의 집을 두고 "전세 2억 7천에 90% 대출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변호사는 덱스에게 "지금 시세는 2억 초반이다."라고 덧붙였고, PD는 "매매가가 1억 2~5천만원"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이 집을 두고 "깡통 전세" 라고 못 박았다.
덱스, "계약 전 특약사항 추가, 보증보험 한도 확인하라" 조언
사진=덱스 유튜브 채널
덱스는 전세사기를 알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걸 은행을 통해 알게 됐다. 큰 하자 보수는 집주인이 해줘야 하는 게 원칙이다. 집에 누구사 생겨서 바뀐 집주인에게 연락했더니 부동산 통해 해결하라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그는 "수리비 100만원을 부동산에 청구했는데, 부동산이 사라졌더라. 인천에서 계약을 했는데 부동산은 다른 지역이었다"며 바뀐 집 주인도 자신은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 주장했다고.
덱스와 변호사는 시청자들에게 "계약 전 특약사항을 추가해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덱스는 해당 집에 보증보험이 가입되어 있다고. 하지만 변호사는 보증보험 한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덱스의 집은) 다행이도 보증 한도가 100%다. 결론적으로는 손해가 거의 없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덱스는 UDT 전역 이후 별다른 수입없이 지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터넷 생방송을 하루 12시간씩 했다. 시청자가 아무도 없는데 있는 것처럼 생방송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그 당시 에이전트H는 덱스에게 차비를 하라며 30만원을 지급했고, 덱스는 당시 자신에게 큰 금액이었던 30만원으로 한달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받은 만큼 베풀고 싶어서 나도 힘들다 그러면 30만원씩 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