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광활한 뚤베트(杜尔伯特)몽골족자치현 련환호 빙판에서 2023년 흑룡강성 '랭수어·겨울 어획시즌' 첫 그물 어획이 좋은 출발을 맞았다.
그물치기의식이 끝난 후, 겨울 어획 선도자와 어부들이 부는 나팔소리와 함께 그물을 당기는 큰 고무바퀴가 돌기 시작했고 2,500여미터의 큰 그물이 얼음구멍에서 점점 미끄러져 나와 마치 얼음우를 달리는 컨베이어(传送带)같았다. 삽시간에 수증기와 함께 화련어(胖头鱼), 초어(草鱼), 잉어(鲤鱼)……등 그물을 따라 끊임업이 올로온 물고기들이 얼음우에서 뛰고 해빛을 받아 반짝이는 은빛 비늘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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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어획 선도자의 기쁨
련환호 어획선도자 리극문(李克文)은 "오늘 30만근이 넘는 물고기를 잡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의 그물망은 큰 그물망으로 큰 것을 잡고 작은 것을 남겨 자원을 보존합니다. 오늘은 주로 화련어, 잉어, 초어 이 세가지 종류의 물고기를 잡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대경 관광객 가천(贾茜)은 "오늘 처음 겨울 어획을 보러 왔는데 느낌이 달랐고 정말 장관이였어요! 래년에도 겨울 어획을 보러 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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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그물 수확 현장
거대한 그물망에서 물고기가 뛰여오르는 동시에 옆에서 기다리던 여러 물류회사의 직원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했으며 갓 잡은 물고기를 얼음우에서 얼린 후 품종과 크기에 따라 분류 포장한 다음 차량에 싣고 물류를 통해 전국으로 운송된다. '주문식' 판매서비스는 갓 나온 물고기를 가장 먼저 전국시장에 출시했고 뚤베트몽족자치현의 랭수어 생산과 판매를 활성화했다.
겨울 어획시즌의 전반 행사가 끝날 때까지 뚤베트몽골족자치현에서만 약 400만근의 어류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은어(大银鱼) 제1현'으로서 뚤베트몽골족자치현 은어도 올해 풍년을 맞아 생산량이 2000톤에 달했고 생산액이 1억 원을 초과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남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