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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 동기 장성규와 프리랜서 방송인에 대한 진솔한 토크를 나눴다.

9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출연료 4만원 안 괜찮습니다. 상 받고 퇴사각 재는 김대호'라는 제목으로 웹예능 '아침 먹고 가 2'의 EP.7이 공개됐다.

이날 장성규와 김대호는 아나운서 프리선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리 선언 이야기가 나오자 김대호는 장성규에게 "얼마나 벌었냐"고 궁금해했다.

김대호는 JTBC에서 프리 선언을 한 장성규에게 "(회사에서) 나가면서 갈등은 없었냐. 사실 직장 다니다가 개인사업자가 된 거잖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성규는 "회사가 너그러웠던 게 '너 프리하면 안 돼'가 아니라 '성규 네가 잘 돼서 프리선언하는 게 JTBC한테도 좋은 거'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호도 진지하게 (프리를) 고민하고 있구나"라고 덧붙이자 당황한 김대호는 "그 고민이 '나간다, 안 나간다' 이런 얘기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장성규는 "넌 지금 마음을 다 들켰다"며 김대호를 꿰뚫어 봤다.

김대호 "30억이면 경제적 자유 얻지 않을까" 장성규의 대답은?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갈무리

그러자 김대호는 선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장성규에게 궁금했던 것을 다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는 장성규에게 "얼마나 벌었냐"고 수익에 대해 물으며 "왜냐면 저는 빠른 은퇴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장성규가 "이 정도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은퇴할 수 있겠다 하는 액수가 있냐"고 되물었고, 김대호는 "한 30억 이상"이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30억?"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을 줄였고, 그 반응에 김대호는 "이 형 30억 있구나"라며 크게 웃었다. 장성규는 그저 "대호야. 나와"라고만 말해 김대호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장성규가 김대호에게 "제일 흔들릴 때는 언제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대호는 "광고 못할 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광고를 해서 수익을 얻을 순 없지만 (MBC에서) 그 공은 인정해 준다. 수익은 안 나눠주지만 격려를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MBC에서도 이런 얘기 하면 불편해할 수 있다. MBC가 많이 안 챙겨주는 거 같고 그렇겠지만 요즘 회사에 되게 고마운 게 티 날 정도로 나를 많이 배려해 준다"며 회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장성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이름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현 시세 100억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