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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나운서에서 프리 선언을 한 조정식이 '대세' 아나운서 김대호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17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하하, 김새롬, 김혜선, 조정식이 출연하는 '중꺾그마' 특집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SBS를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약 중인 조정식이 ‘라스’를 찾는다. 조정식은 ‘3,800대 2’의 경쟁률을 뚫은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날 거침없는 입담을 비롯해 한석규-타블로 성대모사까지 예능 활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조정식 인스타그램
SBS 퇴사 7개월 차인 조정식은 퇴사 결정에 불을 지핀 2명이 바로 "배성재와 김영철"이라고 밝혔다. 조정식이 그 이유를 설명하자 김구라는 "절망적이었겠네"라고 크게 공감했다.
이날 조정식은 퇴사를 말리고 싶은 아나운서로 김대호를 언급했다. 그는 "조금 더 좋을 때 MBC에 있으면서 누리고 즐기시다 나오시길"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내 "무엇보다 저한테 시간이 필요해서"라는 솔직한 속내를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식, 한의사 와이프 언급되자 진땀
이미지 출처 = 조정식 인스타그램
그런가 하면, 이날 조정식은 “SBS 아나운서 중 (회사에서) 나와서 잘된 사람이 없어”라는 김구라의 ‘팩폭(팩트 폭력)’에 “(SBS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와이프가 능력 있는 한의사야. 그래서 쟤 곧 나오겠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라는 김구라의 말엔 “페이닥터이고 한의사도 많이 힘들다”라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식은 SBS를 나와 하하가 사장인 QUAN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소속사 사장 하하의 상남자 모멘트를 공개하기도. 힘들어하는 조정식 앞에서 통 크게 200만 원을 송금했다는 하하. 조정식은 그런 하하를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곧바로 "후지다고 생각했다"라며 그 이유를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조정식은 프리 선언 후 두고두고 아쉬운 점으로 "'보이스 오브 SBS' 받을 자격을 6개월 남기고 (SBS에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SBS 라디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최근 KBS 라디오에서 실현했다는 조정식의 성공 스토리에 모두가 축복해 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정식은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 후 '모니오아이드', '생방송투데이' 등을 진행하며 활동했다. 그러다 2023년 6월 입사 11년 차에 프리선언 후 퇴사하여 하하가 운영하고 있는 콴 엔터테인먼트과 계약했다. 또한 2021년에는 8살 연하 한의사와 결혼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