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연이 두 아들과 오붓한 근황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일 강성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오브제들로 채워지는 새로운 공간에서"라는 문구와 함께 동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다양한 미술 작품과 함께 각종 디자인의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 강성연의 예술적인 감각이 고스란히 녹아든 집안이 보였다. 영상 중간중간 두 아들의 모습도 담아 단란한 세 가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강성연이 지인들과 간단한 다과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차와 주전부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강성연의 지인들은 "이사하느라 고생 많았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남았다", "새집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며 그녀의 행복을 응원했다.
사진=강성연 인스타그램
강성연은 지난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그러나 2022년 파경 절차를 밟은 것이 지난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특히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 출연하여 알콩달콩한 잉꼬부부의 면모를 여러 차례 보여주었기에 더욱 파장이 컸다.
'살림남'에 출연한 강성연과 김가온은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며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제대로 연애를 하지 못하고 결혼했다. 그래서 연애 때 겪어야 할 신경전이나 트러블이 결혼 후에 찾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열흘 만에 결혼 결정"
영화 같은 운명적인 만남에 이끌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그러면서 강성연은 "결혼과 동시에 늦은 나이에 임신까지 하면서 여러 가지 소용돌이가 겹쳤다. 너무 많이 싸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신혼 초에는 '어떻게 이런 남자와 결혼했지'라고 생각했다. 충격받았다"라고 갈등을 암시했다.
심한 갈등을 빚은 이유에 대해서는 "각자의 일과 자아를 찾는 과정 속에서 기싸움을 하는 것 같았다. 남편이 계속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다툼이 반복되면서 '날 사랑하지 않나' 하는 의심도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두 사람은 "연애할 때 여행을 자주 갔는데 여행 갈 때마다 싸우게 되니까 꺼리게 됐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하지만 김가온, 강성연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점차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회차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회복된 관계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김가온은 재즈 피아니스트답게 아파트 베란다에서 공연을 펼쳤고 강성연 역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어 마치 영화와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자아냈지만 결국 파경을 맞이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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