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가 시부모님 댁을 방문했다가 2세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이날 18일 김승현의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서는 시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시댁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탁에 모여 앉은 가족들은 식사 후 케이크까지 자르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김승현과 그의 동생은 준비한 돈봉투도 아버지께 드리며 생신을 축하했다. 케이크 초를 분 뒤 김승현은 "아버지 한 말씀 하셔야죠"라며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을 독려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는 "오늘 내 생일에 이렇게 차려주고 준비해 줘서 고맙다. 이제 2024년이 청룡의 해다. 그냥 용이 아니고 청룡이다. 제일 중요한 건 정윤이 우리 며느리가 빨리 애기 하나 가져서 광산 김씨에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손주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이어 "청룡의 해잖아. 작년에 왔으면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청룡의 해, 올해에 애기 하나 가지려고 지금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승현 어머니는 "살살 좀 얘기해라 애 떨어지겠다"라고 타박해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김승현 아버지는 굴하지 않고 "딸도 좋다. 딸이면 미스코리아도 나갈 수 있다. 승현이 키랑 (며느리랑) 미스코리아 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이 태어나면 정윤이 닮아서 머리 좋을 거다. 그러면 아나운서 시키면 된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김승현 아버지는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정윤이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최대한 마음을 좀 (열어서) 꼭 애기 하나 이렇게 만들어 줬으면 너무 좋겠다"라며 다시 한번 생일 소원을 전했다.
19살에 전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임신
'미혼부'로서 살아온 멋진 아빠 김승현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그러자 어머니는 "그런데 만약에 애기가 태어나서 연예인, 아나운서 뭘 시키든 내가 그거 보고 죽으려나 모르겠네"라고 지금도 늦은 나이임을 어필했다. 그러자 김승현 아버지는 "그러니까 빨리 승현이네가 애기 갖도록 우리가 빌어야 한다. 자기도 물 떠 놓고 빌어라"라고 몇 번이고 강조했다.
며느리 장정윤은 이를 묵묵히 듣고 있으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김승현 역시 침묵을 지키다가 카메라를 향해 케이크를 클로즈업하며 대화 주제를 피했다.
한편 김승현은 미혼부로서 25살 딸 한 명을 슬하에 두고 있다. 그는 과거 당당히 미혼부임을 고백하며 여러 프로그램에 나와서 딸에 대한 근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승현은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 출연하여 "아이 엄마와 19살 때 아이를 갖게 됐다. 너무 어렸기에 모든 게 당황스러웠고 충격적이었다"라며 "그래서 '고딩엄빠'를 보면 크게 공감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승현은 딸의 친모와 결혼하지 않고 미혼부로서 아이를 키웠기에 2020년 장정윤 작가와의 결혼은 초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