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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천진-하북과 협력·관찰|탑원장촌의 행복의 비결 알아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6.14일 13:35
정정고성(正定古城)의 남쪽 성문을 나와 호타하(滹沱河)를 따라 서쪽으로 약 2킬로미터쯤 가면 아름다운 탑원장촌에 도착한다. 이곳은 거리가 깨끗하고 록음이 우거지며 길가에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지혜농장, 무형문화유산 전시관, 미식거리, 수상 카니발이 있으며 전원풍경이 아름답고 도시처럼 살기 좋은 곳이다.

13일, 흑룡강성 당정대표단의 발걸음을 따라 기자는 탑원장촌을 방문했다.

탑원장촌은 남쪽으로 석가장시와 15킬로미터, 동쪽으로 정정현에서 1.5킬로미터 떨어져있어 아주 좋은 지역적우세를 갖고있다. 그러나 20세기 80년대까지만 해도 탑원장촌은 황량한 모래톱이였고 사람이 많고 땅이 적어 촌민들의 생활이 펴지 못했다.



탑원장촌의 모습.

습근평 동지는 정정현에서 사업하는 기간에 탑원장촌에 가서 조사연구를 하면서 그 지역적 특점에 비추어 도시에 의탁하고 도시를 위해 봉사하는 '반교외형(半城郊型)' 경제발전의 길을 확립하고 "(도시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며 자신의 우세를 발휘하고 단점을 보완하며 변화에 부응한다(投其所好,供其所需,取其所长,补其所短,应其所变)"라는 20자 방침을 제시했다.



탑원장촌 마을어귀의 큰 패방.

그때부터 탑원장촌은 비닐하우스를 건설하고 채소를 심어 도시인들의 생활을 둘러싸고 바삐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마을의 '두 위원회' 지도부가 빈번히 변동하고 마을의 경제는 별로 호전되지 않았다. 2000년에 밖에서 건축업을 하던 윤계평이 돌아와 촌당지부 서기로 되였다. 선도자가 생기자 탑원장촌의 경제렬차가 마침내 달리기 시작했다.



탑원장촌 사관 내의 옛 생활 장면.

탑원장 촌민위원회 위원 장금하는 기자에게 마을의 '두 위원회' 지도부는 신속히 전 촌민들의 신뢰를 얻었고 촌민들은 '두 위원회' 지도부를 따라 힘을 합쳤으며 생활이 갈수록 좋아졌다고 알려주었다. 2008년, 탑원장촌은 고층건물을 지었는데 주택을 나눌 때 제비를 뽑지 않고 윤서기가 분배하였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1층, 2층에 살게 하고 젊은 사람은 높은 층에 살게 했으며 촌의 '두 위원회' 지도부 성원은 꼭대기층에 살았다. 두 형제가 부모를 돌보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해 이웃으로 살게 했다. 촌민들은 이 세심하고 주도면밀한 분배방식이 제비뽑기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무형문화유산도 향촌진흥의 일환이 되였다.

2020년 1월, 탑원장촌과 동복그룹(同福集团)은 촌기업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북탑원장촌 동복농업과학기술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였는데 동복그룹은 자금을 출자하여 70%의 지분을 차지하고 탑원장촌은 촌집체건설용지 및 유휴자산 사용권을 내주어 지분의 30%를 차지하였다. 그들은 함께 탑원장동복향촌진흥시범원을 건설하고 매년 지분에 따라 리익배당금을 분배받았다. 촌집체는 매년 천만원의 수입이 증가되였으며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었다.



탑원장촌 지부서기 윤계평.

2013년 7월 11일, 습근평 총서기는 하북성 제1차 당의 대중로선교육실천활동을 조사연구하고 지도할 때 또 탑원장촌을 찾아 고찰했다. 그 때 탑원장촌은 앞당겨 초요사회를 실현하는 목표를 제기하였다. 습근평 총서기는 탑원장촌의 변화가 빠르고 크다는 것을 인정하는 한편 마을의 발전에 큰 기대를 가졌으며 전국적으로 미리 초요사회에 진입하고 농업을 산업화로, 양로를 시장화로, 관광을 규모화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탑원장촌은 중앙주방자동화생산라인, 지혜농장, 맹총락원을 건설하였고 또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하여 첩닐탑원장무형문화유산전시관(捷昵塔元庄非遗展示馆)을 건설하여 기업생산, 농촌관광이 활기를 띠게 하였다.



동효분(仝晓芬)이 근무하는 첩닐탑원장무형문화유산전시관.

2013년, 탑원장촌에서는 1200명의 촌민들이 함께 집체사진을 촬영하였다. 그 후 2016년, 2019년, 2022년에도 집체사진을 찍었는데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2022년 집체사진은 1900명이 함께 찍었다. 래년에 탑원장촌은 다섯번째로 집체사진을 찍을 예정이며 마을사람들은 그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

윤계평 서기는 집체사진을 찍는 것은 마을사람들이 전후를 대조하면서 기대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라며 래년에 집체사진을 찍을 때 탑원장촌의 집체수입은 6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탑원장촌에서 지혜농업은 보기 흔한 것이다.

탑원장의 첩애무형문화유산전시관에서 사업하고있는 촌민 동효분(仝晓芬)은 올해 26살이다. 그녀는 지난 몇번의 집체사진은 밖에서 공부하느라 놓쳤다고 아쉬워하면서 이번에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990년대에 태여난 그녀는 어렸을 때 늘 가족들로부터 공부를 잘하여 탑원장촌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을 듣군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탑원장촌의 젊은이들은 마을에 남아 일하기를 원하는데 그녀가 현에서 초중과 고중을 다닐 때의 동창생들조차도 탑원장촌에 취업할 기회가 있는지 물어보군 한다고 한다.

탑원장촌은 젊은이들을 남아있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사람 수에 따라 1인당 년말에 3000원의 배당금을 나눠가지는데 본 마을의 호구만 있으면 로인과 아이도 마찬가지로 나눠가진다. 나머지 400만원은 공공사무 지출과 사회복지 지급에 쓰인다. 전체 촌민의 아파트관리비, 수도비, 난방비, 엘레베이터 비용 등은 전부 촌집단이 부담한다. 매달 촌민들에게 밀가루, 쌀, 식용유, 채소 등 생활물자를 무료로 나누어주고 매년 무료건강검진을 조직한다. 60세 이상의 로인에게는 상급 정부가 양로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매달 200~700원의 양로금을 더 지급한다. 마을에서 전국 150등 안에 든 대학생은 학비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집체경제의 기초가 튼튼하고 복지 보장이 충족하여 탑원장 촌민들은 진정으로 "어린 아이는 키울 곳이 있고, 공부는 할 곳이 있고, 일을 하면 소득이 있고, 병에 걸리면 치료할 수 있고, 늙으면 양로할 수 있고, 거주할 곳이 있고, 약자는 도와줄 곳이 있는" 마을에 살고 있다.

탑원장촌의 행복의 비밀번호는 전국에 복제가 가능하다고 윤계평은 말했다. 그는 "농촌의 발전은 당건설의 인도와 지도부의 단결 방면에서 공을 들여야 한다. 당원의 선봉과 솔선수범의 역할을 잘 발휘하여 대중을 이끌어야만 공동으로 치부할수 있다. 또 정신문명건설에서 공을 들여 촌민들의 응집력을 일으켜야 하며 촌지도부 건설에 대한 촌민들의 지지를 얻어야만 가난한 마을이 부유해지고 크고 강해질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리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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