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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앞에서 끌고 정책이 뒤에서 밀고...中 신흥∙미래 산업 발전 '잰걸음'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4.06.28일 11:03
최근 쓰촨(四川), 산둥(山東), 톈진(天津) 등 중국 각지의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고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열정과 활기가 포착되고 있다.

쓰촨성 룽촹(榮創)신에너지동력시스템회사(이하 룽촹신에너지) 작업장에선 실험실 기술자가 컴퓨터를 응시하며 수소연료 배터리 성능 테스트 파라미터를 기록하고 있다. 크기가 2m³도 되지 않는 해당 수소연료 배터리 동력시스템은 수십t(톤)의 대형 수소에너지차, 심지어 100t이나 되는 궤도열차 운행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천웨이룽(陳維榮) 룽촹신에너지 회장은 회사가 연구개발한 제품이 이미 세계 최초 시속 160㎞ 수소에너지 전자동 교외 열차, 중국 최초 수소에너지 경궤도 전차 등 중대 궤도교통 열차 모델에 응용되고 있다면서 더 큰 출력이 필요한 해상 예인선, 수상운송 선박용 수소연료 배터리 동력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두(成都)시 경제정보화국 관계자는 현재 수소에너지 산업 1기 프로젝트 건설이 속도를 내면서 '제작-저장-운송-가공-사용'의 비교적 완전한 산업사슬이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 안에 청두는 '녹색 수소의 도시' 건설에 초점을 맞춰 수소에너지 산업 생산액 연평균 성장률 25% 이상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톈진에서도 신흥산업이 힘을 모으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톈진의 과학기술 혁신 메카인 톈카이(天開)고등교육과학혁신단지에 신규 등록된 인공지능(AI)∙바이오의학∙신에너지∙신소재 등 분야 기업은 1천700여 개에 달한다. 단지가 보유한 각종 펀드 규모는 63억 위안(약 1조1천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산업화 발전을 이룬 기업도 다수다.

허위안(合源)바이오과학기술(톈진)회사 상업화 생산기지의 펑위중(彭育忠) 생산부문 책임자는 특수제작한 스테인리스강 박스를 보여 주며 안에 백혈병 치료에 쓰이는 CAR-T 치료제의 샘플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작아 보여도 회사의 혁신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톈진으로 이전한 후 양호한 정책 환경 덕분에 '걱정 없이' 연구개발과 생산 속도를 꾸준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다수의 국내 일류 연구소(원)와 심층적으로 협력을 전개해 CAR-T 치료제가 정식 승인 받고 출시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적응증(치료 대상 질병) 분야에 도전하고 우수한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을 확대 추진해 시장 출시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흥산업 발전에 속도를 올리며 미래 산업을 내다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첨단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규모 이상 공업 전체보다 4.4%포인트 빠른 증가세다.

"중국 각지에서 현지의 산업 기초와 강점을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기술∙인재∙자금 등 방면에서 환경을 최적화하고 산업 혁신∙과학기술 혁신의 상호 촉진을 추진해 기업이 혁신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발휘해 새로운 성장점을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리이밍(李藝銘) 싸이디(賽迪∙CCID)연구원 미래산업연구센터 부소장의 말이다.

전통 기업들도 첨단과 스마트로 '무장'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활기를 더하고 있다.

용접∙절단 장비 제조업체인 산둥 수이포(水泊)스마트장비회사는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를 중점 연구개발해 공업로봇 집적시스템과 용접로봇의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덩샹샹(鄧祥祥) 기술부 부장은 "전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로 많은 기업의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당사가 제공한 '컨테이너 용접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8시간 작업시간 안에 컨테이너 50대를 생산할 수 있고 1대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6~8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각지 정부는 디지털-실물 융합 과정에서 기업이 몸집을 키우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조치를 잇따라 명시하고 있다. 쓰촨성은 제조업의 '스마트 개조∙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매년 디지털 핵심 기술 프로젝트를 300여 개 배치하기로 했다. 랴오닝(遼寧)성은 성급 공업 인터넷 플랫폼 약 90개를 육성해 업무∙데이터∙설비의 빠른 클라우딩을 추진한다. 장시(江西)성은 3년 동안 30억 위안(5천700억원)을 들여 디지털화 전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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