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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 대표단 "중국 빠른 변화 놀라워... 산업∙환경 분야 협력 강화 기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4.07.05일 09:26
"북경의 공기가 10여년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염성이 한국 기업과 이렇게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6월 24~29일 중국을 방문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표단 6인이 북경과 강소성 염성을 둘러보며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는 중국의 변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6월 27일 강소성 염성에 위치한 중한문화센터를 방문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표단 일행. (염성시위원회 선전부 제공)

대표단이 염성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중한문화센터다. 이곳은 염성이 추진하는 한국풍 국제문화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질주하는 자동차를 방불케 하는 독특한 류선형 디자인은 자동차 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염성-한국 경제무역∙문화 교류의 역동성과 지속성을 보여준다.

염성과 한국의 협력 '인연'은 자동차에서 시작됐다. 2000년대 초 강소성에 현지 공장을 짓기로 한 한국의 기아자동차는 수차례 현지 조사를 거친 후 염성을 선택했고 중∙한 합자의 대형자동차기업인 동풍열달기아를 설립했다. 이후 1천개에 가까운 업∙다운스트림 기업이 잇달아 염성에 '입주'했다.

열달기아의 제3공장에선 스탬핑∙용접에서 도색∙조립 등 프로세스와 생산라인이 고도로 자동화돼 있다. 크고 넓은 작업장에는 작업자보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갑봉 인천투데이 편집국장이 6월 27일 염성 열달기아 전시홀에서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공장 직원은 몇명인가요?" "내수 판매와 수출의 비률은 어떻게 되나요?" 대표단 일행은 기아의 중국 공장 경영 현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50초마다 자동차 한대가 생산라인에서 출고된다는 사실을 들은 대표단은 '중국의 속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작업장 출구 전시홀에 있는 전기차가 대표단의 시선을 끌었다. 공장 관계자는 "이것이 지난해 기아가 염성에서 출시한 첫 전기차 모델"이라면서 "올 2월 최신 모델의 주행거리는 530㎞에서 720㎞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아시아경제 기자는 "중국이 세계 최고의 전기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자동차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유럽이나 미국, 일본을 떠올렸지만 그건 엔진 시대 이야기라면서 전기차 시대에는 중국의 기술력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중국 자동차기업과 협력하고 윈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강력한 탄성과 발전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재생가능 에너지의 신규 설비용량은 5억 1천만㎾(킬로와트)로 집계됐다. 그중 중국의 기여률은 50%가 넘는다.

대표단 일행은 신에너지차를 대표로 한 청정에너지가 중국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첨단 프런티어 기술과 스마트∙고효률의 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6월 27일 통위태양광(염성)회사를 방문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표단 일행. (사진/신화통신)

통위태양광(염성)회사는 글로벌 태양광 분야에서 단일 규모 최대의 모듈 기지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디지털화∙스마트화∙자동화를 이룬 스마트 공장이다.

적서금 통위태양광회사 사장은 기지에서 매일 약 6500톤의 원자재를 사용한다면서 물류와 정보 흐름을 심층 융합해 원료 배송, 완성품 입고부터 적재, 발송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모듈의 년간 생산 능력은 36기가와트(GW)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회사 전시실에 들어선 대표단은 전시물과 홍보 영상을 통해 실리콘 광석이 태양광 패널로 가공되는 과정을 리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두께가 머리카락 두가닥 직경 정도라는 사실에 김갑봉 편집국장을 비롯한 일행은 손벽을 치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표단 일행이 6월 28일 염성 동대황해삼림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염성시위원회 선전부 제공)

이어 28일 대표단 일행은 강소성의 동쪽을 찾아 대풍미록국가급자연보호구에서 사불상과 기념사진을 찍고 동대황해삼림공원에서는 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둘레길을 걷고 습지를 둘러보며 중·한 량국의 생태 보호 협력 부문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천수만그루의 나무를 보니 치유받는 기분이 듭니다. 또 중국이 생태보호 사업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체감할 수 있었어요." UBC 울산방송의 배윤주 기자의 말이다.



6월 28일 염성 동대황해삼림공원을 찾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표단 일행. (염성시위원회 선전부 제공)

김갑봉 인천투데이 편집국장은 "경제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지만 한·중 량국은 갯벌, 습지, 도시 하천 등 인류 활동의 영향을 받기 쉬운 곳을 복원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한 량국이 앞으로 생태보호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언론인으로서 한국에 돌아가 중국에서 보고 들은 바를 진실되고 객관적으로 보도해 한국 독자에게 진실되고 우호적이며 개방된 중국을 전달하겠습니다." 왕해나 아주일보 기자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이 중국에서 려행하고 일하며 생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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