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아나운서들의 의상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몸매가 드러나는 과감한 의상 선택으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것.
지난달 15일 정인영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는 KBS N 스포츠 축구전문 매거진 프로그램 ‘라리가 쇼(SHOW)’에서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 아나운서가 이날 입은 블랙 미니드레스는 한 쪽 어깨를 노출한 오프 숄더 스타일에 치마의 길이는 허벅지 윗부분을 조금 가릴 정도의 길이었다.
아슬아슬한 의상으로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아나운서는 MBC 스포츠플러스의 김민아 아나운서다. 평소 아름다운 외모로 '야구여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핑크색 착시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드레스의 색깔이 살색과 비슷한 핑크색이었던 까닭에 마치 란제리 룩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장수연 KBS 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 역시 의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3월 KBS 1TV가 공사창립특집으로 방영한 '찾아가는 음악회'의 진행을 맡을 당시 입었던 옷이 문제가 된 것. 장 아나운서는 가슴라인이 깊게 파인 노란색 의상을 입었다. 유난히 가슴부분이 강조된 옷으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많은 구설수를 낳았다.
이들 아나운서들의 의상은 기존의 교양있는 진행자의 이미지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는다. 너무 과하다는 것. 그러나 틀을 깨는 파격으로 신세대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신선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확실한 것은 아나운서의 개성과 전문성, 그 역할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고, 그에 따라 이러한 의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도 더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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