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가장 편안해야할 공항 패션이 스타들의 또 다른 런웨이이자 포토월로 바뀌었다. 나이대에 맞는 귀여운 스타일링부터 센스를 뽐낼 수 있는 패션까지, 여기에 섹시함까지 갖추기도 했다. 이번주에 공항 패션의 '퀸'은 누구일까.
수지는 지난 3일 빈폴아웃도어의 제2회 글램핑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떠났다. 그는 라쿤 퍼가 멋스럽게 디자인 된 레드 베스트다운 점퍼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했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아웃도어룩의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편안함을 추구한 패션은 지금껏 보여준 공항패션 중 단연 으뜸이다.
윤진이는 네이비 색 야상 점퍼에 머스터드 색상의 루즈한 니트를 매치해 뛰어난 컬러감각과 패션센스를 과시했다. 데님 브랜드 모델답게 숏 데님 팬츠를 코디한 윤진이는 굽이 없는 워커를 신었음에도 아찔하고 우월한 각선미를 선보여 더욱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강예빈은 10일 개최되는 'UFC 인 마카오'에 옥타곤걸로서 참석하기 위해 당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했다. 국내 최고의 섹시 아이콘답게 우아한 살구색 여신 스타일의 롱 원피스와 털 카디건, 커다란 선글라스로 섹시미와 청순미를 동시에 드러냈다. 자신만의 색깔 있는 공항 패션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섹시 이미지를 잠시 접고 온 몸을 가렸지만 숨길 수 없는 볼륨감은 대단하다.
이하늬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내추럴한 패션이 대세인 공항 패션이지만 이하늬는 너무 평범했다. 남동생옷을 빼앗아 입은 듯한 니트에 스키니진, 가방 하나를 들고 선글라스를 썼다. 공항보다는 공터에 나가 먼 산을 바라봐야 할 것 같은 차림새였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