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의 뮤직비디오 조횟수가 7억뷰라고 정정하며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에서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0회 어메리칸뮤직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 프리쇼에 참석, 뉴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가 6억 5000만 뷰를 돌파했다"는 사회자들의 말에 "6억이 아닌 7억 5000만 뷰"라고 여유있는 말투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았다.
이어 싸이는 "AMA 무대에 매우 특별한 사람과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며 "영광스럽게도 제가 마지막 무대에 서게 됐다. 저를 위한 무대가 아니라 쇼를 위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늘 반짝이는 바지를 입었다"며 레드카펫용 의상에 대한 설명을 재치있게 곁들이며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싸이는 이날 프리쇼에 이어 진행된 AMA 본상 시상식 파이널 무대에 MC 해머와 함께 등장해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1절을 마친 후 깜짝 등장한 MC 해머는 자신의 스타일로 리믹스한 '강남스타일'에 맞춰 싸이와 말춤을 선보이는 등 열광적인 퍼포먼스로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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