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독일 당국은 2일(현지시간) 극단 이슬람주의 시리아 반군인 누스라 전선 조직원 출신으로 의심되는 시리아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 명은 수십 명 민간인 살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독일연방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압달파타 H.A.(35)가 누스라 전선 일원으로 2013년 3월 부대원과 함께 시리아 정부 공무원 36명을 살해한 전쟁범죄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름이 압둘라만 A.A.인 다른 용의자(26)도 같은 전투조에 속해 있고, 시리아 정부군 공격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각각 뒤셀도르프와 기센에서 거주 아파트 기습 수색으로 붙잡혔다.
누스라 전선은 알케에다 분파로서 시리아 반군 중 역시 극단 조직인 이슬람국가(IS)과 함께 서방으로부터 테러 집단으로 지목됐다.
두 조직은 시리아 정부군은 물론 온건 반군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으며,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패권 다툼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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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