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신동엽이 27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19금' 애드리브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SBS '강심장'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인턴기자] '19금' 개그의 달인 MC 신동엽(41)의 재치는 가히 독보적이다. 야하지만 낯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신동엽 특유의 아슬아슬한 '19금' 애드리브는 시종일관 웃음 폭탄을 터뜨리며 SBS '강심장'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소이현이 '내사랑 돌주먹'이라는 주제를 걸고 아버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아버지가 전직 국가대표 복싱 선수였다"며 당시 링 위에서 찍은 아버지의 옛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이현의 아버지는 금메달을 목에 건 채 두 팔을 번쩍 들어 만세를 하고 있는데 유독 하얀 피부와 말끔한 겨드랑이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을 보던 신동엽은 "겨드랑이에 털이 없네요?"라고 짖궂게 지적하며 "아무래도 펀치할 때 걸리적거리니까 밀었나보다"고 추측해 소이현을 당황케 했다.
SBS '강심장'에서 나이트도 아빠에게 배웠다고 말하는 배우 소이현.
이어 소이현이 "아버지에게 많은 걸 배웠다. 술도 배우고 나이트도 배웠다"고 고백하며 무안해하자 신동엽은 "에이 괜찮아요"라고 그를 다독였다. 그러나 '야한 개그의 달인' 신동엽은 거기에서 끝내지 않고 "부킹하다 서로 만나지만 않으면 되죠"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이날 신동엽의 야한 애드리브는 자칫 밋밋하게 들릴 수 있었던 소이현의 에피소드에 날개를 달아주며 방송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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