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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취업' 재한조선족 귀국 러시…올해 7만2천여명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2.10일 09:14
현지 집값 등 폭등 울쌍…'코리언 드림' 성공 사례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회의실에서 무연고 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2008 상반기 방문취업제 선발 공개 전산 추첨이 열려 동포체류 지원단체 등 관계자들이 전산추첨을 위한 난수를 뽑아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 2007년 3월 방문취업제 시행으로 대거 한국으로 왔던 조선족들이 체류기한 만료로 속속 귀국하고 있다.

  주로 노무직인 이들은 5년간 고된 타향살이를 밑천으로 안락한 삶을 꿈꾸고 돌아오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고물가 등 급속히 변모한 고향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문 취업제는 '단순노무' 직종에서 5년간 한국을 자유로이 왕래하며 취업할 수 있어 조선족들의 대거 한국 입국에 기폭제가 됐다.

  한국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이 제도로 한국에 온 조선족 23만3천594명(11월 말 현재) 중 연내 사증(H-2비자) 시한이 만료되는 7만2천여 명이 귀국하고 2013년과 2014년 귀국자도 각각 8만4천명과 5만5천명에 달한다.

방문취업제를 위한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이 치러진 고사장인 대련외국어대 려순 신캠퍼스에 모인 조선족 동포들이 고사장 입구에서 인산인해를 이룬채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

  식당과 중환자 간병인으로 일해 번 돈을 갖고 지난달 귀국한 리화(45.연길시) 씨는 5년 만에 생필품 가격이 급등, 시장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20만원을 밑돌던 진달래 광장 부근 70~80㎡형 아파트는 수 배나 올랐고 교외의 신축아파트도 ㎡당 4천원을 호가할 정도로 집값이 폭등했다.

  리씨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5천만원(한화)을 모았지만 원화 가치의 폭락으로 인민폐로 환전하면 30만원도 안된다"며 "한국에서 벌어온 돈만 축내며 사는 게 불안하고 바늘방석 같다"고 말했다

  반면 올 7월 연길에 왕가옥 불고기 전문집을 낸 한운광(38), 김초연(32) 씨 부부는 '방문취업 성공사례'이다.

  한국에서 만나 결혼한 두 사람은 사업자금 외에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도 익혀왔다.

  한씨는 고임금 업종인 무대 제작회사에서 일하던 중 당장 돈벌이보다 귀국 후를 생각해 창업 기술을 배우는 게 좋다는 생각에 창원의 불고깃집에 취직해 식당 운영 노하우를 배웠다.

  올 5월 귀국 전까지 한국인과 함께 폐업 직전의 식당을 인수해 살려낼 만큼 능력도 인정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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