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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의 자급제(언락) 모델이 14일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면서 아이폰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급제 모델의 경우 이통사 판매가보다 7~9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3G 무제한 요금제를 쓰길 원하는 사용자들이 대부분 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5는 기존의 아이폰4나 아이폰4S에서 사용하던 마이크로 유심보다 작은 나노 유심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쓰던 마이크로 유심을 그대로 아이폰5에 끼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후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나노 유심을 별도로 구매해 유심기변을 해야만 아이폰5를 사용할 수 있다.
나노 유심은 이통사마다 7900원에서 9900원선이다.
이렇다 보니 유심칩 구매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기존의 마이크로 유심을 나노 유심으로 자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온라인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해외 사이트에서 커터칼과 자만 있으면 쉽게 마이크로 유심을 자를 수 있는 방법이 공개돼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이트(http://www.airportal.de/)에는 마이크로 유심을 자르는 방법이 나온 메뉴얼과 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메뉴얼이 나와 있는 PDF파일을 100% 크기로 출력한 후 유심이 그려져 있는 선위에 맞도록 마이크로 유심을 올려놓고 양면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고정된 마이크로 유심에 펜과 자를 이용해 나노 유심 크기로 자르는 선을 그린 후 가위로 잘라주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작동되는 칩은 가운데에 위치하기 때문에 필요 없는 주변부를 잘라내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해당 사이트의 설명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손상이나 고장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노 유심 비용을 아끼기 위해 마이크로 유심을 무조건 잘라 쓰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