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권불십년' 뼈저리게 느끼는 방통위 '멘붕 상태'

[기타] | 발행시간: 2013.01.15일 20:20
현 정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정권 핵심실세였던 최시중 위원장 체제에서 막강한 권한과 기능을 행사했던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을 보고 이른바 '멘붕' 상태에 빠졌다.

방통위는 정부조직개편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담부처로 승격될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축소된 개편안을 보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 열린 신년인사회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서 ICT 기능 뿐 아니라 방송과 통신의 진흥기능까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게 돼 5년 전 방송위의 기능과 역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존재감이 없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방통위 직원들은 정부조직개편방안이 발표된 뒤 삼삼오오 모여 앞날을 걱정하며 조직이 어떻게 될 건지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분위기가 무겁고 가라앉아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방통위 한 고위관계자는 "최악의 방안", "구 방송위 기능만도 못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한 과장은 "멘붕상태(정신적 혼돈)에 빠졌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들은 특히 방송통신의 진흥과 규제를 분리해 진흥을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길 경우 관련된 기금까지 모두 넘기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결국 자금도 권한도 없이 규제만 하는 껍데기 위원회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금을 가져가면 인력양성이나 제작지원 같은 것을 할 수 없게 된다. 규제와 진흥이 같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채찍만 가지고 무슨 일을 하겠나?"고 말했다.

CBS 권영철 선임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4월 26일 오전,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고품질 발전 촉진'을 주제로 일련의 뉴스 발표회를 열었다. 흑룡강성위 부서기, 성장 량혜령이 '할빈은 어떤 동계 아시안게임을 보여줄 것인가?' 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매체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중국신문사 기자: 며칠 전 할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