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이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장조사업체 캔터 월드패널 콤데크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캔터 월드패널 콤테크가 지난 4분기에 스마트폰 이용자 25만명을 조사한 결과 51.2%가 애플의 아이폰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44.2%,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이 2.6%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 매리-앤 팔레토는 “아이폰5를 포함한 아이폰 이전 모델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유럽, 아시아 등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이 4분기 점유율 3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애플은 32%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도 유럽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윈도폰은 영국에서 5.9%를 차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서는 2.2%였다. 이탈리아에서도 2.8%에서 13.9%로 높아졌다.
[박정현 기자 jen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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