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나가는데서 강령적지침으로 되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확대회의에는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작전지휘성원들,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로케트군을 비롯한 대연합부대의 지휘성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김정은 제1비서가 결론에서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할 불같은 결의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는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새해의 총진군길에 과감히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고 나라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BestNocut_R]
북한 노동당 산하 조직인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위원장은 김정은 제1비서가 맡고 있으며, 부위원장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군 총참모장이 맡고 있다. 위원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영춘, 현철해, 김원홍, 김명국 등 16명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김 제1비서가 유엔 제재에 맞서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를 소집하고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