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댜오위다오(钓鱼岛, 일본명 센카쿠열도) 영토 분쟁으로 촉발된 반일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아 반일 관련 폭죽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5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춘절(春节, 설) 연휴를 앞두고 베이징 일대에 '도쿄대폭파(东京大爆炸)', '사랑해요, 댜오위다오(我爱钓鱼岛)' 등 이름으로 출시된 폭죽이 인기리에 팔려 재고가 바닥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폭죽 판매업자는 반일 폭죽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340위안(6만원)이면 도쿄를 폭파시킬 수 있는데 안 살 수가 있느냐?"고 설명했다.
신문은 "중일 양국간의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으로 촉발된 반일 감정을 마케팅에 적용해 소비자의 관심을 끈 성공적인 판매 전략"이라 평가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선언 후, 곳곳에서 반일 시위가 벌어지고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반일 감정이 격화된 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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