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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女스타, 동양인 얼굴로 ‘페이스오프’ 왜?

[기타] | 발행시간: 2013.02.10일 10:30

여자 연예인이 성형하는 것은 '관객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지나친 변신은 안 하니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기 마련입니다. 최근 '확 달라진' 외모로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여자 스타들을 꼽아봤습니다.

세븐의 친구로 알려진 여성 래퍼 릴 킴(Lil' Kim·38)이 지난 5일 밤(이하 현지 시간) 마치 동양인 같은 얼굴로 웨스트할리우드의 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나타났습니다. 주저앉은 코, 검고 긴 생머리, 가느다랗고 긴 눈매, 잔뜩 튀어나온 광대뼈, 짧은 턱까지…. 과거 얼굴이라곤 코 밑의 점이 전부일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이었죠.

'페이스오프' 수준으로 바뀐 릴 킴의 얼굴에 미국 TMZ,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코를 낮추고, 턱을 깎는 등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한 모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성형의 증거는 사진이라며 릴 킴의 과거와 현재 얼굴을 비교하는 비포(Before)&애프터(After) 사진을 게재했죠.

미국이나 한국이나 "릴 킴이 과거보다 못나졌다"는 평가가 대세였습니다.

파워블로거 페레즈힐튼은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릴 킴이 점점 마이클 잭슨이 돼 가고 있다. 귀여운 얼굴을 제발 내버려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릴 킴이 한국 아줌마처럼 성형했다"고 입방아를 찧었죠.

남이야 떠들건 말건 릴 킴은 달라진 '새 얼굴'에 만족한 모양입니다.

7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직접 새로운 사진을 올리고 팬들의 반응을 기다렸습니다. 이틀 전 식당 앞에서 파파라치에게 찍힌 사진보다는 '양호한 수준' 이지만, 진하게 화장한 루시 리우(Lucy Liu) 같은 얼굴은 낯설기만 합니다.

그래도 릴 킴의 페이스북에서는 9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클래식하고 섹시하다", "정말 멋지다"는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아시아인 같다", "예전의 블랙 릴 킴이 그립다"며 성형을 그만두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릴 킴으로 시작된 불씨는 비욘세(Beyonce·32)에게 튀었습니다.

팝스타 비욘세는 지난 3일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화끈한 라이브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공연 후 비욘세의 코에 시선이 집중했습니다. 코끝이 백인처럼 좁아지는 등 전체적으로 날렵해졌다는 겁니다.

비욘세가 슈퍼볼 직전, 살짝 코를 손봤다는 그럴듯한 말이 할리우드 가십 사이트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페레즈힐튼은 "아마도 비욘세가 '베프'(친한 친구 best friend의 준말) 킴 카다시안에게 팁을 얻을 게 아닐까? 킴 카다시안과 똑같다"라고 평가했죠.

허핑턴 포스트는 이참에 다 파보자며 '비욘세가 코를 성형했을까?'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표까지 붙였습니다. 10일 현재 '성형했다'와 '안 했다'는 응답이 6.5대 3.5정도로 갈렸습니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나쁜 건 아닙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성형외과·피부과를 홍보하는 직원에게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대신 여드름 치료나, 턱 선을 날렵하게 바꾸는 따위의 성형 시술을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릴 킴과 비욘세가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스타이다 보니 이 말 저 말이 나오는 것이겠죠. 한 누리꾼은 "한번은 시끄럽겠지만, 어차피 대중은 스타의 새 얼굴에 적응하기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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