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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와 멀티미디어환경속에서의 새길 찾기/현영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0:26
현영애(연변라지오텔레비죤신문사 편집부 주임)

21세기에 진입하면서 우리는 본격적으로 정보화시대라고 명명되는 새로운 시대환경에 들어섰다.

우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우리 인류의 력사를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여러 시대로 구분할수 있다. 례를 들면,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도구를 중심으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반도체시대 등으로 구분하고 또 경제형태에 따라 원시공동체사회, 고대 노예제사회, 중세 봉건제사회, 근대 자본주의사회, 사회주의사회 등으로 구분하는것이다.

인류는 수천년간 살아오면서 세번의 커다란 변동을 겪었는데 그 첫번째가 농업혁명이다. 인류는 처음에는 풍부한 먹거리를 찾아 류랑하면서 수렵과 채취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이러한 농경과 목축은 생산력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키면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류랑생활이 정착생활로 바뀌고 계층과 계급이 발생했으며 나아가 국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바로 이러한 농업혁명을 계기로 형성된것이 농경사회이다.

이러한 농경사회의 기본적 틀은 18세기 후반에 커다란 사회적변동을 겪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산업혁명이다. 와트가 동력을 인위적으로 대량 생산할수 있는 증기기관을 만듦으로써 생산력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킬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기계를 리용한 대량생산은 대량소비를 가능하게 해주면서 공업화와 도시화를 촉진시켰다. 이러한 산업혁명을 통해서 형성된것이 바로 산업사회이다.

그후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있는데 이것이 정보통신혁명이다.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의 결합에 의하여 창조되는 정보통신기술은 인간의 정신로동을 대신하고 보강해준다. 컴퓨터의 계산과 정보처리능력은 매우 탁월하며 디지털기술과 전송매체의 발전은 통신의 신뢰성과 효률성을 증대시켰다. 그리고 광섬유의 개발은 대량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더우기 위성통신의 발달은 국경선을 무너뜨리면서 지구촌시대를 앞당기고있다. 이와 같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의해 형성되고있는 사회가 바로 정보화사회이다. 정보화시대란 바로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로 대표되는 이 현대의 정보화사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융합은 정보혁명을 일으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우리의 의식구조에까지 대변혁을 가져오고있다. 이것은 사회가 항상 류동적으로 변화하고있다는 사실과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과 커뮤니케이션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고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산업사회가 발전하여 다른 구조를 지닌 사회로 변화한것임을 시사하는것이다. 그런데 정보의 대량생산은 또 정보의 과잉산출로 이어지며 여기에는 수많은 쓰레기정보 즉 스팸메일과 같은 부산물들도 포함된다. 하여 정확하고 신속하며 유용한 정보를 취득하고 리용하도록 안내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문과 잡지 및 도서, 라지오와 텔레비죤 등 기존의 정보전파매체들을 대체하는 멀티미디어의 등장은 상기 정보의 대량생산과 정보의 과잉산출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였다.

기존 출판과 방송이라는 올드미디어시기에는 메시지 전송수단과 표현수단이 상호 작용하지 못하였기때문에 책과 신문, 잡지는 출판이라는 단일한 전송수단을 통하여야만이 메시지전달이 가능하였고 라지오와 텔레비죤은 방송이라는 전송수단을 통하여야만이 메시지를 전달할수 있었다. 때문에 정보의 수량과 범위는 상대적으로 적고 협소할수밖에 없었던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지칭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멀티미디어는 이와 같은 상황을 삽시간에 개변시켰다. 영상, 음성, 데이터 등 이질적인 형태의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단일한 신호처리방식에 따라 통합적으로 처리하고 전송하며 표시하는 새로운 미디어인 멀티미디어는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압축, 전송, 복원기술을 사용하여 CD-ROM이나 네트워크같은 매체를 리용하여 미디어 리용자에게 또는 미디어 리용자들지간에 쌍방향적인 정보검색 또는 정보교류가 가능하게 하는 복합미디어인것이다. 이 새로운 멀티미디어의 출현은 사람의 오감에 동시에 작용한다는것에 특점을 두고있다. 핸드폰으로 상호간 메시지를 주고받고 인터넷을 하며 음악과 영화를 다운받아 감상할수 있고 나노기술을 넘어서 피코 등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손안의 도서관”의 출현도 멀지 않았다. 곧 향기나는 텔레비죤이 등장할것이고 “손안의 멀티미디어”시대가 도래하고있으며 사람의 오감에 동시에 작용하는 새로운 멀티미디어환경이 펼쳐지고있다.

기존의 출판과 방송이 메시지 전달수단이였고 또 그것이 서로 분리되여있었을적에는 시각 또는 청각에만 단일 작용하여 메시지전달과 해독이 잘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멀티미더어가 담고있는 다량의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얻을수 있는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고있으므로 모든 인간관계가 수직적관계가 아니라 수평적관계임을 나타내였다. 결국에는 사람들의 능력제고에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여주고있는것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좋은 향기까지 맡는다면 보다 빠르게 보다 쉽게 보다 기분 좋게 정보를 얻고 지식을 습득할수 있을것이다. 이런 멀티미디어의 환경속에서 우리의 뇌는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 메시지를 해독하고 부호화하는 능력이 높아지게 된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하여 모든 출판물들은 더는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읽히기만 하는 수용물이 아니다. 광범한 네티즌들은 아고라광장, 종합게시판, 메일 등을 리용하여 저자와 함께 쓰는가 하면 개작하기도 한다. 저자와 독자, 생산자와 비생산자, 가상공간과 현실사이가 희미해졌고 상호 작용하고있는것이다. 이와 같은 멀티미디어는 신문, 잡지, 책, 라지오, 텔레비죤이라는 다양한 표현수단을 컴퓨터 하나로 련결이 가능하게 하였고 출판과 방송이라는 전송수단도 인터넷으로 통합되게 하였다. 이로 하여 메시지전달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되였으며 따라서 사람들은 가상공간에서 상술한 제한을 받지 않고 다량의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되였다.

올드미디어를 밀어내고 등장한 멀티미디어는 이렇게 인간커뮤니케이션에 근본적이고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고 이것은 또한 새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와 요구를 점점 높혀주고있다.

연변라지오텔레비죤신문은 조선어문자로 방송과 텔레비죤프로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한 신문이다. 현재는 연변라지오방송프로와 연변텔레비죤방송의 각 채널 그리고 중앙 CCTV와 각 지방 TV프로 도합 20여개 채널의 텔레비죤프로와 국내외 연예계의 뉴스, 정보, 인물의 소개에 많은 비중을 두고있다. 그러나 라지오와 텔레비죤프로만을 소개하여 먹고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미디어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여야만이 살길이 트일것이다. 원래 8면으로부터 시작한 작은 신문은 그후 16면으로 확대되였으며 현재는 24면으로 판면을 대폭 늘여 정보량과 지식량을 제고하고 판면배치 등 모든 면에서 변화의 노력은 보이고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무엇인가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현영애 ☞ 정보화시대와 멀티미디어환경속…┇223오지 않는다면 이 정보화시대 멀티미디어의 치렬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지 못할것이다. 변화는 늘 수많은 미로속의 전진인가 본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그 변화에 발을 맞추려는 마음만 있다면 새로운 길은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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