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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문화가 현대 인류에게 주는 계시/남영전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0:25
남영전

나는 20세기 80년대 중반부터 토템문화를 연구하고 민족토템을 시화하는데 농후한 흥취를 가졌다. 18년간 나는 원시 조상들의 사유공간과 현대 인류의 현대사유공간을 부단히 오르내리면서 사색하는 와중에 토템문화는 민족문화심리 심층결구를 형성하는 원침적층이며 그것이 현대인들의 의식에 침투되여있고 미래에 대해서도 큰 영향과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울러 나는 또 현대인들은 자기가 창도한 문명에 의해 엄중하게 타락해가고 갈수록 자아를 상실하고 착한 본성을 상실하고 자연과 대립되며 사람지간에 랭혹하여 인류의 생존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현대인들의 이러한 현대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가장 완미하게 착한 인성을 체현하는 토템관념이야말로 가장 알맞춤한 약이 아닐수 없다.

토템이란 무엇이낙? 그것이 어떻게 산생되였는가? 이란 단언는 북아메리카 인디안언어에서 연원을 두고있는것으로서 오자푸와인 아르꿍진부락의 방언 에서 나온 말이다. 원뜻은 이며 을 가리킨다. 토템관념은 원시인들이 만물의 기원 특히 인류자신의 기원에 대해 질문하는데서 산생되였다. 미국의 문화인류사학자 스웬은 이렇게 말하고잇다. 씨족사회의 원시인들은 를 거쳐 한 씨족의 기원은 모종의 특정한 물종과 관계가 있으며 그것들은 식물이나 동물 혹은 자연현상일수 있다고 믿었다. 씨족의 기원과 관련된 그런 물종이 곧 씨족의 토템이다.

이러한 토템관념에 대해 독일학자 엔스트.카시르는 라고 정의를 내리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원시인들은 자연계중의 라는 의 관념을 믿음으로써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였으며 이로써 자연계외 화해에 이르렀고 사람지간의 형제관계를 도모하였고 진정한 의의에서의 세계융합을 실현하였다. 혹여 현대인들은 원시인들의 이러한 토템관념을 무지와 몽매의 사물이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사실 현대인들의 현대병은 원시인들의 진실하고 착한 본성을 오진한데서 비롯된다.

인간과 자연은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 생물학은 우리들에게 자연계중의 땅, 물, 해빛, 공기, 온도는 생물이 존재하는 기본조건인데 오직 자연계만이 이러한 조건을 구비하고있으며 그리하여 지구에 식물과 동물, 인간을 포함한 일체의 생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득불 자연계는 일체 생물의 모친이라는 혹은 일체 생물이 자연계라는 공동의 모친을 공유하고있다는 것을 승인하지 않을수 없다. 하다면 하나의 모친에서 생겨난 각종 생물지간에 친척관계가 있어야 할 것은 아닌가? 인류는 식물과 동물을 먹고사니 생물의의상에서 말하면 식물과 동물 등 자연물이 인류를 키운다고 말할수 이싿. 원시인들은 식물, 동물, 자연 전체를 자기의 친족이라고 여겼기에 아름답고 착한 인성의 를 체현할수 있었다. 현대인들은 마땅히 이러한 아름답고 착한 인성에 숭경을 표시해야 할 것이다.

현대인들은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자아를 상실하고있는데 가장 중요한 원인이 과학기술의 발전이 비록 인류의 생활조건을 개선시켰지만 아울러 또 인류의 생존조건인 생태환경을 파괴하였다. 오늘 전 지구가 온난화되고 대지가 사막회되고 인류에게 각종 자연재해와 질병을 갖다주었는데 이것이 그래 인류가 자연을 파괴한데 대한 보응이 아니란 말인가? 가령 우리들이 토템관념이 있고 자연을 숭경하고 애대하고 자연물을 자기으 친척으로 여기고 자연물을 자기 생명으 일부분이라고 여긴다면 이러한 악과가 있을리 있겠는가?



하다면 또 인간과 인간은 무슨 관계이겠는가? 원시인들은 동일한 토템의 씨족성원들을 형제관계로 보았기에 그 씨족성원들 사이에서 혼인이 금지되고 부동한 씨족성원들 사이에서만 혼인이 허용되였다. 토템시대의 이러한 인간지간의 형제적관계가 현대의 인간들사이에서 맺어질수 없겠는가? 우리가 어떠한 편견도 없이 문화인류사를 읽어본다면 어렵지 않게 아주 놀라운 결론을 얻게 된다.

문화인류학은 우리들에게 400만년전에 인류의 조상들이 아프리카의 남부와 동부에서 탄생하였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아프리카대륙에서 생존번식하다가 인구가 부단히 증장되자 식물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리를 지어 아프리카대륙과 린접한 아세아주와 구라파주를 이동하였다. 구라파대륙에 진압한 일부는 베링그해협을 넘어(그때까지 베링그해협은 륙지였음) 아메리카로 들어갔는데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인디안인과 남아메리카에 정착한 인디안족은 제일 먼저 아메리카주에 발을 붙인 사람들이다. 후에 항해업이 발전하자 전 지구적인 인류이동이 가속화되였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고고학자들은 아프리카이외에 어떠한 지역의 인류의 탄생에 대해서도 증명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아프리카 인류조상들의이주설은 문화인류사학자들이 공동한 인식으로 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각 민족은 모두 아프리카조상들의 이민이고 아프리카조상들의 후예라는 설법은 도리가 통하게 된다.

세계 기타 민족과 마찬가지로 조선민족의 조상들도 구라파에서 건너왔다. 우리 조선민족의 시조의 탄생은 단군신화를 통해 대략적인 것을 알수 있다. 전설속의 황제 환인으 아들 환웅이 풍백(風伯), 우사(雨社), 운사(雲師) 등 삼천 부하를 거느리고 사무이 태백산꼭대기에 있는 신단수아래에 강림하여 농업, 병치료, 형법, 선과 악 등 360여종의 인간일을 주관하였다. 그때 한 곰과 한 범이 한 굴속에서 살았는데 환웅에게 사람으로 변신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그들에게 쑥 한묶음과 마늘 스물대가리를 주면서 굴속에서 그것을 씹으면서 백일동안 해빛을 보지 않으면 그들이 바라는대로 될것이라고 하였다. 성질이 급한 범은 견디지 못해 며칠이 안되여 굴밖으로 뛰쳐나갔지만 인내성이 있는 곰은 수물하루의 간고한 수련 끝에 아름다운 웅녀로 되었다. 녀인으로 된 웅녀는 배우자가 없어 신단수아래에서 기도했는데 천신 환웅이 영준한 청년으로 변해 웅녀를 처로 맞아들였다. 그들이 낳은 아들이 곧 단군이요, 단군이 바로 조선민족의 시조다. 이 신화는 4337년전에 발생한 것이다. 학자들은 고증을 거쳐 단군시화의 발생지 가 오늘의 감숙성 돈황 막고굴 부근의 삼위산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곳은 사막지대이고 여름에 몹시 무더워서 단군의 부족들은 뜨거운 해빛을 막기 위해 흰색의복을 입기를 즐겼으며 외출할 때는 흰색의 긴 두루마기를 입었다. 흰색을 즐기는 조선민족의 풍속은 오늘까지도 이어오는바 이로하여 백의민족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단군의 부족들은 그후 비단의 길을 경유하여 섬서 진령산맥의 주봉 태백산을 넘어 계속 동으로 전진하였다. 사람들이 잘 알고있는 비단의 길은 동서방의 문물을 교환하는 길이였을뿐아니라 더욱이는 인류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한갈래의 이주의 길이였다.

학자들은 고증을 통해 조선민족을 이루는 것은 두 개의 큰 군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한갈래는 진령이북에서 온 북방계 사람들이고 다른 한갈래는 진령이남에서 온 남방계사람들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2만5천년전에 동으로 이동하였다. 북방계와 남방계의 사람들은 외모에서 현저한 구별이 있다. 북방계사람들의 후대는 금방 낳은 어린애의 엉덩이에 록색반점이 있다. 이외 북방계사람들은 다리가 길고 팔이 짧고 눈은 외겹에 두텁고 코마루가 좀 평평하고 관골이 튀여나오고 모발이 거칠고 단단하다. 한마디로 육식을 위주로 하는 북방 유목민족의 특점을 갖고 있다. 남방계의 사람들은 다리가 짧고 팔이 길고 쌍겹눈에 코마루가 좀 뾰족하고 모발이 가늘고 연하다. 북방계의 사람들에 비해 피부가 약간 검고 거칠어 초식을 위주로 하는 농경민족의 특점을 갖고 있다. 유전인자로부터 보면 조선민족은 35개 이상의 부동한 씨족과 부족들이 합쳐서 이루어졌다. 조선민족은 26개의 성씨에서 절반이상의 씨족들의 조상은 진령이남에서 온 것이다. 례하면 조선민족의 공(孔)씨는 공자으 후예이며 신안주(朱)씨는 주희의 후예이며 남양 갈(葛)씨는 제갈량의 후예이며 청해 리(李)씨는 악비의 후예 등등이다. 필자으 시조 남민은 당조 봉양부 사람이다. 당조 천보 14년(기원 755년)에 안겸사 사신의 신분으로 일본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도중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당시의 신라국에 정착하였는데 그가 바로 남씨 가족의 시조로 되었다.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의 조상들의 후예가 세계 각지에 분포되여 오늘 전 지구에 널려사는 60억이라는 부동한 민족의 인구를 형성하였다. 이것이 바로 400만년 인류의 발전사이다. 현재 살고있는 우리 모두는 400만년전 인류조상의 생명의 연속이다. 만약 이렇지 않고 그 사이에 대가 끊어졌다면 오늘의 우리가 태여나지 못했을 것이다. 1000-2000년전의 족보를 밝힌다는것도 쉽지 않은데 우리 선조들이 몇백년전에 어떤 부족에 속했고 어떤 씨족인지 그 누가 똑똑히 말할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한가지만은 긍정할수 있다. 즉 각 부족, 씨족들이 부단히 융합하여 인류는 오늘까지 발전할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각 부족, 각 씨족들이 공동한 지역에서 공동한 경제생활, 공동한 언어, 공동한 심리소질을 점차 갖춤으로써 민족의 형성을 촉진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사, 민족사에는 네속에 내가 있고 내속에 네가 있는 것이다. 인류의 발전사와 민족의 형성과정으로부터 나는 어렵지 않게 이런 결롬을 얻을수 있었다.

민족은 문화와 개념이지 혈통의 개념이 아니다. 민족은 문화로 구분되는것이지 혈통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혈통으로 론하면 각 민족은 모두 형제이다. 고고학은 가장 일찍한 토템의 증거를 25-20만년전이라고 증명하고 있다. 이로부터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그때로부터 사람과 사람사이에 토템식의 형제관계가 건립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런 사실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많은 계시를 준다.

오늘 세계의 경제가 전지구화로 나아가면서 세계 각 민족지간의 교류와 래왕이 날따라 빈번해가고있지만 민족문제와 민족지간의 모순은 의연히 세계가 불안정한 주요 요인으로 되고있으니 과히 현대인들의 비애라 하지 않을수 없다. 가령 우리가 인류발전사로부터 출발하여 자기 민족의 형성과정을 참답게 료해한다면 다른 민족을 자기 민족과 혈통이 다른 민족이라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 각 민족들이 형제와 같은 정을 가진다면 많은 문제들에 공동한 인식에 도달할수 있고 타당하게 해결될수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화목하게 지낼수 있으며 공동히 생존하고 발전할수 있다.

이런 연고로 일생동안 인도주의를 추구하여왔고 인류에게 표준적이고도 진정한 생활방식을 새롭게 구축해주려고 시도했던 실존주의철학가 사르트르는 1980년 림종 한 개월전에 자기 사상의 발전과 전화을 회고하면서 사람들에게 깊은 사색을 주는 이라는 글을 발표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사라모가 사람지간에 토템식의 를 회복할 것을 그토록 갈망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계는 정의의 부름소리를 수요한다. 문학은 사람들 정신고향의 일부분으로서 토템의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시인과 작가들의 책임과 사명이다. 하여 나는 18년간의 시간을 들여 42수의 토템시를 창작하였고 그것을 작년에 이란 이름으로 출판하였다. 나는 그 시집의 서언을 대신하는 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2005.3(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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