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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끈질긴 도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8.06일 09:02
작성자: 남영전

  (흑룡강신문=하얼빈) '된장 아리랑'을 펼치면 대자연 어머니품으로 돌아가자는 절절한 노래가 찡하게 가슴을 울려주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식품 된장의 맛과 향이 오덕문화와 더불어 물씬 풍겨온다.

  책의 주인공은 자연의 이치를 생동하게 펼치면서 환상이 현실로 바뀌어져야 한다는 생태문명을 거론하면서 아름다운 설계도와 함께 지난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있다.

  아름답고 황홀한 생태경제문화공동체 창출의 큰 꿈을 안고 사는 사람, 많은 사람들의 의아한 눈길속에서도 꿈을 향해 끈질기게 도전적인 인생을 즐기는 사람, 그가 바로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동사장 이동춘이다.

  이동춘 동사장의 생태꿈은 자신의 생명체험으로부터 시작된다. 한창 젊은 나이에 세상에 두려운 것 없이 동분서주하면서 격정의 세월을 보내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위에 탈이 생겨 내시경검사를 받았더니 위벽에 종양덩어리가 5개나 붙어있었다.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집에 와서 소염제를 먹고 있을 때, 마을의 한 사람이 청국장 한바가지를 들고와서 이것이 만병통치라고 하였다. 청국장에 있는 진득한 발효균을 그는 아침저녁으로 한숟가락씩 먹었더니 신체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또 하나의 놀랄만한 실례가 있다. 그는 오래된 고질인 허리병으로 젊어서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마냥 고통속에서 살아왔는데 나중에는 견디지 못하여 한국의 한 유명한 병원을 찾아갔었다. 병원측의 결론은 불거져나온 척추허리뼈를 수술로 깎아내는 치료방법밖에 없다고 하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이 방법외에 다른 치료방법은 없다는 최후통첩을 받고 수술치료를 기다리는 중 지인 한사람이 소식을 알고 찾아와서 "자연의 기(氣)"가 응축된 자료로 만든 주얼리를 단 일주일만 차보고 효과 없으면 수술을 하라고 권고하였다. 신기한 것은 한달정도가 되면서 아프던 부위가 근질근질해지면서 허리를 굽힐 수 있었고 통증도 슬그머니 사라져 수술을 하지 않고 귀국하여 운동을 겸하여 지금까지 아픈 줄 모르고 멀쩡하게 허리펴고 어지간한 일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 되찾은 생명과 인생. 그리하여 그는 자연을 무한히 경외(敬畏)하고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이룬 생태문명을 갈망하였다. 그래서 그는 생태꿈 하나를 실현하려고 연변민들레생태산업을 창조한 것이다. 그것은 곧 우리 민족 전통된장산업 부흥의 꿈이다.

  하지만 그의 꿈의 실천과정은 애로와 장애가 너무 많았다. 10년전, 그가 한창 생태산업에 열을 올려 건실한 첫발을 내디디려고 할 때, 토템문화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것이 큰 화근이 되어 그의 발을 꽁꽁 묶어놓았다. 기독교신앙의 문화지킴이로서 새로 파견되어온 총경리가 "토템문화가 인류에 주는 계시"란 학술세미나의 주제에 큰 반감을 가지고 극력 반대에 나섰다. 그의 이유는 "계시"는 오직 하느님만이 인류에게 주는 것이지 어찌 토템문화가 인류에게 계시를 줄 수 있는가였다. 이리하여 토템문화와 소위 기독교문화와 정면충돌이 생겨 서로 엄연한 대치상태로 이어졌다. 심지어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공방과 충돌이 빚어져 연변의 대사건으로 번져지기까지 하였다. 이동춘 동사장이 추진하는 생태산업은 줄곧 10년동안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나의 토템시로 인해 벌어진 이 일, 실상은 있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일이다. 그것은 토템문화와 기독교문화는 전혀 충돌되지 않는 신앙문화이기때문이다.

  시 공부를 하고 있는 나는 불교, 도교, 기독교 등 정통성을 가진 모든 종교를 존중한다. 그 원인은 오직 정통성을 가진 종교라면 그 교의의 핵심은 똑같은 두 글자 "사랑"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해야 한다는것을 중심으로 인간이 해야 할 도리를 깨우쳐주는 것이 정통성을 가진 모든 종교의 교리인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본성이 사랑이기 때문에 정통성을 가진 모든 종교는 우주의 본성을 따른다.

  토템숭배는 자연을 숭배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인류최초의 신앙문화이다. 토템문화의 본질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사상으로 우주의 본성과 일치하고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지간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혜이다. 토템숭배가 있었기에 인간은 성씨를 가지게 되었고 토템제사를 지내는 과정에서 노래, 춤, 미술 등 예술이 탄생되어 인류사회는 문화시대로 진입하게 되었다. 사회의 발전에 따라 토템문화는 소실된 것이 아니라 여러 민족을 형성하고 그 민족이 민속신앙과 민속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되었고 여러 종교를 탄생시키는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명기해야 할 사례가 있다. 영국의 유명한 생물학자 다윈은 신학대학을 졸업한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다. 하지만 그는 5년동안 남미의 생물을 고찰한 결과 세상의 모든 생물은 자연진화를 거쳐온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지금으로부터 156년전인 1859년 11월 24일에 '물종기원(物種起源)'이란 생물학저서를 발표하여 세계를 흔들어놓았다. 기독교측에서는 당연히 심한 반대를 하였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세계의 여러 나라는 다윈의 진화론을 인정하였다. 137년후인 1996년에 와서 바티칸(梵蒂岡)의 로마교황은 다윈의 진화론을 받아들인다고 선포를 하였다.

  하느님이란 도대체 누구인가? 세상만물과 인류의 탄생사를 돌이켜보면 하느님은 곧 무궁무진한 위력을 가진 대자연이고 이 대자연은 곧 위대한 신인 것이다. 하여 몇년전 나는 이런 이념으로 "물종기원"이란 시를 썼고 진화론과 신창론(神創論)은 모순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후 미국의 한 기독교신자를 만나 나의 생각을 이야기했더니 그는 대찬성이였다.

  생태산업을 창도하는 이동춘 동사장은 분명 생태문명의 선지선각선행(先知先覺先行)자이다. 그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인식은 참으로 보귀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그의 깨달음 몇구절을 지면에 옮겨본다―

  "사람들은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자연의 이치를 망각하게 되고 심지어 자신이 살아가고 후손들에게 남겨두어야 할 자원까지 욕심스레 앞당겨 챙겨왔던 것이다. 결국은 모두가 함께 망할 길을 선택해가고 있는 것이다."

  "민들레환상곡은 지금의 현실과 아주 멀리 동떨어진 환상곡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현실이 그 어느 때든 환상같은 현실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보았다!"

  "한번 태어난 남아의 인생 짜릿한 도전을 해보자! 미래지향적인 생태공동체를 건설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태산업경제문화공동체를 창출해야 한다. 나는 나의 몸속에서 생태꿈이 태동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의아한 눈길이다."

  이동춘 동사장은 이러한 경지가 있었기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고 끈질긴 노력으로 생태산업에서 세인이 주목하는 성과를 이룬것이다.

  '된장 아리랑'은 인류가 자연의 이치를 어기고 우수한 민족전통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이때, 우리 민족에게 깨달음을 선사하는 귀중한 저서로 그 문화가치가 더욱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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