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더썬지의 뤄썬여우 포르노 소지 혐의 체포 보도 캡쳐
중국중앙방송(CCTV) 아나운서 출신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영국에서 포르노 영상을 대량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CCTV 국제채널에서 '비즈차이나(중국명 财经中国)'를 진행한 뤄썬여우(罗森友, Edward Law, 40)가 개인 노트북과 CD에 아시아 여성을 학대하는 내용의 음란영상 8백여편을 소지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뤄씨의 개인 소지품을 검사하다가 이를 발견하게 됐다"며 "동영상 중 18개는 볼륨을 줄이지 않으면 귀가 아플 정도로 여성의 비명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에 열릴 예정이며 법규에 따라 최고 징역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뤄썬여우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섹스 앤 더 시티'와 같은 소설을 쓰기 위해 이 영상을 참고용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영국 국적의 뤄썬여우는 2003년부터 CCTV 국제채널에서 '비즈차이나'의 사회를 맡았으며 2008년 중국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대학졸업 후, 런던의 스탠타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에 입사해 10년간 일한 자산관리 전문가이기도 하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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