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득점기계' 코비 브라이언트(34)가 소속팀 LA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인터뷰를 인용해 브라이언트가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SI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강팀들과 맞붙게 되어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레이커스는 최근 9경기에서 6승을 챙기며 26승 29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9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시즌 초반 드와이트 하워드 등 이적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휴스턴 로키츠(30승 26패)와 3.5경기 차다.
브라이언트는 인터뷰 내내 당당했다. 지난 11일 레이커스가 리그 최강 팀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점 차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허풍이 아니다. 우리 팀은 매우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트는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의 상승세에 대해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는 훌륭한 선수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도 충분히 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6연패 중인 서부컨퍼런스 10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5승 29패)와 23일 홈경기를 갖는다.
박종민 (mi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