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공항은 우리 주에 찾아오는 해외 투자인들이나 유람객들이 거쳐야 하는 연변의 얼굴이나 다름없는곳이다. 그런데 이같은 중요한곳에서 일부 택시운전수들이 택시료금을 천정부지로 불러 연변의 이미지에 먹칠하고있다.
얼마전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서 사업하는 최씨녀성(31살)이 한국에서 돌아오는 친척을 마중하러 연길공항에 갔다 택시를 리용하게 되였는데 택시업주가 무작정 50원을 요구하더란다. 짐도 많고 어린이도 업고있어 그 택시에 승차했는데 택시업주가 중도에서 차를 세우고 일이 있다면서 다른 택시에 태우고는 다시 연길공항쪽으로 차머리를 돌려 신속히 가버렸다고 한다. 15원좌우밖에 하지 않는 택시료금을 50원이나 줘 기분이 잡친데다 중도에서 택시까지 갈아타느라 더욱 기분이 잡쳤다고 한다.
최씨의 경우 당지인이였기에 망정이지 외국인이거나 외지인일 경우에는 마구 바가지를 씌우는데 10원도 되지 않는 택시료금을 수백원씩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면 좋고 주지 않으면 말라는 요행심리로 가격을 높이 부른다고 한다. 만약 이곳 정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거나 외지사람을 만나 수백원의 택시료금을 받는다면 한번에 온 하루벌이를 하게 되는데 《밑져야 본전인 이같은 좋은 일》을 왜 하지 않겠는가 하는것이다. 지어 어떤 택시운전수들은 거리가 멀다는 가상을 주기 위해 연길외곽도로로 접어들기도 한다고 한다.
요행을 바라고 바가지를 씌우면 택시업주들은 얼마간 돈을 더 벌수도 있겠지만 연변의 이미지는 땅바닥에 떨어질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은 연변투자환경건설에서의 하나의 걸림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택시운전수들은 공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것이 아니라 도심에서도 공공연하게 높은 값을 요구하고 있다. 택시료금이 5원을 초과할것 같으면 무작정 10원을 부르는데 택시리용객이 두말없으면 초과부분을 거저 버는것이고 견결히 미터기를 사용할것을 요구하면 밑져본전인셈이다. 또 일부 택시운전수들은 미터기가 고장났다는 리유로 료금미터기사용을 거부하기도 한다. 또 일부 택시운전수들은 10원을 받기로 흥정해놓고서도 미터기를 작동시키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해당부문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뻔뻔스레 대답한다.
이들에 대한 엄한 단속이 요청된다. 반드시 전사회적으로 눈밝힐수 있는 감독기제가 형성되여야만이 택시료금비리현상이 근절될수 있다.
김광석
[연변일보 2007년 08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