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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문화의 앞길/리수산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1:05
리수산

중국의 조선족문화는 력사적으로 세번 큰 고초를 격고있다.해방전 특히는 일제시대에 우리동포들의 자비로 설립한 학교조차 운영하기 어려웠다.소위 세상에서 가장 철저하고 합리화를 추구한다는 일본민족과 황권문화에는 섬나라의 제한성과 협애성을 들여다 볼수있다.2004년의 현지시찰에 의하면 일본오사카교육워원회 기초교육과에 민족교육을 다루는 공무를 다른일과 겸사해 관할하는 공무원 한사람밖에 없었는데 그마저 일본인였고 기타민족은 아니였다.

이러한 원리와 현상은 중국문화에 비추어보면 매우 리해하기 어려운 문제이나 문화대혁명때엔 마땅하다 여기고있었다.이 민족적 고대 및 현대문명을 깡그리 말살했던 문화대혁명이 두번째 고초였다. 그때엔 민족의 속성보다 계급성을 더 따졌기 때문이였었다.수많은 민족간부와 인테리가 추방을 당해 지방으로 내려갔었고 비현실적인 민족동화를 공개적으로 웨쳤으며 민족교육과 민족문화는 큰 위기를 당하였다.

하지만 계급성보다 더 잔인한것은 극단적인 민족주의이다.계급성은 그래도 같은 계급이나 계층이면 서로 돌보아주고 좀 여유를 주지만 협애고 극단적인 민족주의에서 기원한 군국주의나 파쇼니즘은 다른 민족을 모조리 배척하거나 송두리채 말살하려한다는 점이다. 이점에서 볼때 시장경제의 충격보다 현시점의 아세아적 협애한 민족주의와 국수주의(国粹主义)가 우리민족에겐 더 큰 고초로 될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번째의 고초이라하겠다.

중국의 조선족문화에 있어서 중국의 문화나 한반도(조선반도)의 문화와 완전히 부동한 길은 결코 없다.하나는 조국이고 하나는 고국이기 때문이고 뿌리가 없는 나무는 살수없기 때문이다.지리적 인문적 경제 정치학으로 보아도 그러하다.먼 아프리카에가 살면 좀 다를 수있다.중국과 한국간 하루에만해도 만명이 오가는 시대에 확연한 계선을 긋기 어렵다.하여 완전히 중국문화에 흡수되고 한국문화에 들어간다고 단언할수없다.왜냐하면 력사와함께 인적 지적 물류교류와 흐름이 동시에 끊임없이 지속되고있으며 점점 더 활발히 추진되고있기 때문이다.

지금 더 새로운 기상이 일어나고있다.중국의 새 세대들이 민족을 불문하고 한국문화 조선문화에 꿈을두는 것이다.조선족이 항상 올바른 자세와 태도라면 그 누구에게도 존경받는 스승이자 친구로 될것이다.중한무역액은 2000억 달러의 시대를 맞이하고있다.이는 한국기업이나 중한기업에서 일하는 젊은이가 2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현실이다.유럽공동체처럼 고락의 운명을 같이할 시대이다.중국에온 한국 류학생이 5.7만명이라면 한국어 공부를 하거나 한국류학을 하려는 타민족학생만해도 10만명을 넘어서고있다. 해서 우리 민족의 설자리도 없어진다고도 보진않는다.아직도 타민족과 100분의 1이거나 ,1000분의 1로 조선족이 드물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적인재가 모자라고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그리고 한(조) 문화의 원천과 기틀을 잃지 않으면 문화적 우위는 항상 우리민족에게 있을것이다.

경제를 떠나 산업을 떠나 문화가 존립할수 없다.그 반대로 문화를 떠나 경제나 산업이 번영할수도 없다.례를 들어 관광업을 떠나 지방의 문화연예단체의 경영이 어려울것이다.하지만 수많은 광광객을 두고 별로 보여 드릴것없습니다 라고말하면 너무나 어이가 없는 일로된다.하늘에서 날아오는 기회를 놓쳐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연변문화축제가 인기를 띤다고 하니 더 없이 기쁘다. 경제와 문화 문화와산업은 쌍둥이이다.같이 날개를 펼쳐가며 하늘로 날아 오를수있다.그러니 우리민족영재들과 간부들은 이 두가지 고리를 단단히 쥐고 놓지말아야 할것이다.항상 몰두해서 고안하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가 끊임없이 나오고 새로운 발전기회가 올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당당한 중국공민이자 조선족이고 한국(조선)의동포이다.한반도와 중국 및 이웃나라가 다 같이 발전하면 그만큼 우리의 길도 밝다.하지만 서로 등지고 욕하고 싸우면 다 같이 망한다.이웃끼리 그 누구도 원하는 일이 아닐것이다.서로 오해나 갈등이 생기면 우리 조선족들은 정확히 해석해주고 문제를 잘 푸는데 고심하고 그 어느 장단에 놀지말아야한다.이는 우리의 지혜라하기보다 백의민족의 철학이자 리념이다.

중국의 지혜에는 물이있다.물은 모든것을 용해한다.유(柔)는 강(刚)을 극(克)하고 지(智)는 우(愚)를 복(服)시키며 인(仁)은 (智)와 무(武)를 다룰수있고 내(耐)는 급(急)을 이기며 화(和谐)는 박(博弈)을 포용(包容)한다.창의력과 지혜보다 더 고상한 두뇌와 철학도 있는것이다. 서방철학보다도 더 고상하고 너그러운 철학이념이라하겠다.

당의 민족정책엔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중국공산당의 고상한 품성과 지혜가 깃들어있다.그 어떤 사람들이 이를 무시한다해도 일시적일것이다.우리조선족은 이 중국의 개방개혁의 좋은 시대와 한국의 경제적 도약이란 두 날개를 가지고있다.이 유리한 조건을 잘 활용하여 경제와 문화 문화와교육발전의 장을 가꾸어야한다.그것이 우리가 모여사는 농촌이고 도시이며 공동체이다.마음의 고향을 다져가는 것이 바로 이 도약의 기회와 새로운 발전이다.조선족이 한족과 기타 형제민족 한국(조선)인 외국인이 다같이 잘 살수있고 행복한 지역사회가 바로 당중앙에서 창도하는 조화롭고 문명한 사회일것이다.

2007/07/31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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