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판매 점유율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을 석권했다.
중국 IT 전문 컨설팅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询)가 최근 발표한 '2012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연구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전년보다 130.7% 증가한 1억6천9백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된 가운데 이 중 삼성전자 제품이 22.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의 7.7%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히려 중국 현지 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레노보(联想, 롄샹)이 10.7%로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화웨이(华为), 쿨패드(酷派), ZTE(中兴, 중싱)이 각각 9.9%, 9.5%, 8.9%를 기록했다.
과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을 석권했던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은 각각 3.1%, 3.5%의 점유율을 기록해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小米, 4.3%)에게도 밀렸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로는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가 6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애플의 iOS는 아이폰 판매실적이 감소하면서 점유율도 12.8%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선보인 윈도우폰 OS의 점유율은 3.8%에 불과했으나 향후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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